더본코리아 주가, 백종원 주총 발언으로 17% 상승한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더본코리아 주가, 백종원 주총 발언으로 17% 상승한 이유

더본코리아 주가가 28일 한때 전날보다 약 17% 오른 모습을 보였어요. 백종원 대표가 이날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투자 심리가 나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백종원 논란, 어떤 게 있었지?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상장하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지난 1월 말 공개한 ‘빽햄 선물 세트’가 상술·품질 논란을 겪었어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매겨졌으며 돼지고기 함량도 떨어진다는 것. 이외에 된장 등 제품에서 원산지를 국산인 것처럼 홍보한 점, 과거 백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농약 통에 소스를 담아 사용한 일 등으로 약 2달 동안 논란이 됐고요. 이에 상장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더본코리아 주가는 주가는 지난 11일 반토막이 났어요. 이후 백 대표는 유튜브·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직접 주주 앞에 나서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백종원 주주총회 발언, 무슨 내용이었어?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했어요: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 앞으로 개선 방안도 밝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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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점검할게: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사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감시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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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소통 강화할게: 개선 방안과 성과에 대해 정기적으로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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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성장시킬게: 프랜차이즈·유통·지역개발사업 등 기존 사업의 성장력을 키우고, 식음료(F&B) 푸드테크 등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어요.
주주총회 이후 더본코리아 주가도 한때 전날보다 약 17%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호응했는데요. 다만 “그래서 구체적으로 언제 개선하겠다는 건데?”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