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미로 담긴 밥 한그릇에 오달진 웃음이 나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안다미로 담긴 밥 한그릇에 오달진 웃음이 나요.”
이게 무슨 외계어냐고요? 생소하겠지만 외계어 아니고 우리말이에요. 좀 더 익숙한 표현으로 바꿔보면 “그릇에 넘치도록 담긴 밥 한그릇에 흡족한 웃음이 나요” 정도 되고요.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해도 되지 않아?
그래도 괜찮은데요. 이러한 우리말에는 우리의 문화와 생각이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안다미로’는 사람들 간의 정이나 대접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겨 있고요. ‘오달지다’는 감정 표현에 있어 긍정적인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미학에서 나온 말인 것. 그렇기 때문에 신조어나 외래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우리말을 소중히 하는 건 우리 문화와 생각을 지키는 일이기도 한 거예요.
문화가 담긴 우리말, 더 알고 싶어!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살펴봐요. 네이버는 2008년부터 매년 한글 발전에 필요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 캠페인은 우리 문화와 생각을 담은 우리말을 누구나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소개하거든요. 소개하는 우리말은 국립국어원 등과 힘을 모아 깐깐히 골랐는데요. 단순히 사전처럼 단어와 뜻만 나열한 게 아니고,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는 건 물론 카드·그림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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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우리말 🌱: ‘볼가심’, ‘술적심’, ‘자늑자늑’ 등 생소하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우리말 20개를 모았어요. 들어본 듯한데 알던 뜻과 달라 재밌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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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은 우리말 ✌️: ‘내려받기’(다운로드), ‘비대면(언택트)’과 같이 외국어, 신조어 등을 우리 문화와 생각에 맞춰 다듬은 우리말이에요. 익숙하게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긴 말 20개를 만날 수 있어요.
어디서 볼 수 있어?
지금 아래의 버튼을 눌러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2024년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오면 돼요.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파비앙, 우리말 가사를 사랑하는 가수 윤하, 나태주 시인의 따님이자 문해력 전문가인 나민애 교수 그리고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이 꼽은 ‘간직하고 싶은 우리말'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뉴니커도 직접 간직하고 싶은 우리말을 작성해 볼 수 있고요. 우리말의 소중함과 중요성도 되새기고, 멋진 우리말 사용을 친구나 가족에게 뽐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