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맞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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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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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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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열린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기소) 판단했어요. 수심위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외부 의견을 듣는 제도인데요. 지난 8월 서울중앙지검이 명품백 의혹에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불공정한 수사야!” 하는 논란이 커지자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지난 6일)에 이어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도 열려 결론이 난 것. 약 8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다수결로 정했는데, 8대 7로 기소 의견이 많았어요.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 수사에 대한 검찰의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앞서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는 “재판 넘기지 마!(=불기소)” 했는데, 최 목사 수심위는 기소 권고라는 정반대의 결론이 났기 때문. 수심위 권고는 강제성이 없지만 201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검찰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적은 없어요. 검찰이 애초 판단대로 최 목사와 김 여사를 모두 불기소 처분하기는 부담스러워진 것. 그렇다고 최 목사만 기소하면 여론이 싸늘해질 수 있고요: “준 사람은 유죄고 받은 사람은 무죄야?” 검찰은 수심위 결정을 참고해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해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모여요.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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