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지난달 명품백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데 이어, 15명의 외부 인사로 꾸려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역시 며칠 전 “모든 혐의에 대해 법원에 재판 넘기지 마세요” 권고했기 때문(=불기소 처분). 사건을 담당한 주임 검사는 수심위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대검찰청 규정에 따라, 검찰이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야당은 “어차피 정해져 있던 결과였어!” 하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김 여사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은 꾸준히 나왔는데요. 이번 수심위에서도 핵심 관련자인 최재영 목사는 배제하고 김 여사 측 변호인만 참석시키는 등 불공정 논란이 있었다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는 정말 특검뿐이야!”라며 지난 6일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을 더 강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했는데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심사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표적 수사 금지법·수사조작 방지법 등을 회의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