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키우는 이스라엘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전쟁 키우는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어지고 있어요. 서안지구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90만 명과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한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약 60만 명이 살고 있는데요(그래픽). 이스라엘군은 8월 28일(현지시간) 숨어 있는 테러 세력을 제거하겠다며 서안지구에 드론 공습을 퍼붓고, 지상군을 투입시켰어요. 20여 년 만에 서안지구에서 벌어진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공격 첫날 팔레스타인 주민 10여 명이 숨졌고, 4일째 공습이 이어지며 곳곳에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조직이 서안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걸로 보고 군사작전에 나섰는데요. 이번 작전으로 테러를 준비한 팔레스타인인 등 무장세력 지도자·대원들을 제거했다고 주장해요.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내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의 길을 막았다고 비난했고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도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야!” 지적했는데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가자지구,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충돌하는 레바논 국경 지역에 이어 서안지구로까지 전선을 넓히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