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는 중동, 침묵하는 이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긴장하는 중동, 침묵하는 이란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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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번 주 중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평가가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요.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에 의해 이란에서 암살당하자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지 약 2주 만인데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2일(현지시간) “이란이 며칠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져 중동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어요. 이스라엘도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군 경계 태세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다만 이란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행보가 이스라엘의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의도된 심리전’이라는 분석도 나와요. 보복 공격이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으로까지 커진다면, 이란의 경제 상황과 정권 유지에도 좋지 않으니 공격의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한편 중동 정세가 폭풍전야로 치달으면서 국제 유가와 금값도 치솟고 있어요. 국제 유가는 이날 3% 이상 올랐고, 금값 역시 1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확 떨어진 이후 안정을 찾고 있던 미국 증시가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이미지 출처: ⓒUnsplash/Taylor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