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했어요. 🧳

오늘(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논의될 예정이었는데요. 그 전에 한발 앞서 사퇴를 결정한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바로 받아들였고요. 김 전 위원장은 이후 바로 퇴임식을 열고 “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날 탄핵하려고 했어!” 하며 비판했는데요. 공영방송의 이사진 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을 둘러싼 갈등이 더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와요.

유럽연합(EU)이 메타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어요. 📱

빅테크 기업이 시장에 ‘갑질’하는 걸 막기 위한 법안인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것. EU 집행위원회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이용료를 내지 않으려면 광고 목적 데이터 수집에 동의해야 한다’는 규정이 사용자에게 불리한 내용이라고 봤어요. EU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의 DMA위반 혐의도 조사 중이에요.

정부가 ‘전공의 블랙리스트’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발표했어요. 🩺

업무 중단 등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 불참하고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개인 정보를 담고 있는 블랙리스트가 의사 커뮤니티에 게시되자, 정부 차원의 대응을 예고한 것. 정부는 이미 블랙리스트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우려스러운 현상”이라며 블랙리스트를 비판하고, 더 많은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를 요청했어요.

경제 단체들이 ‘노란봉투법’ 입법 중단을 요구했어요. 🟡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경제 단체의 인사들은 노란봉투법이 노동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노란봉투법은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법으로, 지난 21대 국회 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제정되지 못했는데요. 지난달 20일 22대 국회에 다시 상정됐어요.

스웨덴에서 조부모 육아휴직 제도가 새롭게 실시돼요 👶.

아이의 부모가 사용하는 유급 육아휴직 중 일부를 조부모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스웨덴은 아이를 둔 부모가 각각 최소 90일의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중 양부모 가정은 최대 45일, 한부모 가정은 최대 90일을 조부모에게 양도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급여는 부모가 받는 것과 동일하고, 은퇴한 조부모의 경우 연금에 기반해 급여가 결정된다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됐어요. ☔

남부 지방에서 시작된 호우 특보가 오늘(2일) 오전 수도권 등 중부 지방까지 확대된 것. 비는 내일까지 이어져 충청·강원·수도권 등 지역에는 최대 80~120㎜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서해안 일부 지역과 전남 해안 지역, 제주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령된 상태예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 산사태 등 큰비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