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에 달하는 ‘방통위 전쟁’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극에 달하는 ‘방통위 전쟁’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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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둘러싼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어요. 방통위는 원래 야당 추천 인사를 포함한 5명이 정원이지만 현재 ‘2인 체제’로 운영 중인데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명 만으로 중요 의결하는 건 법에 어긋나!”라며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냈어요. 이런 상황에서 방통위는 다음 날인 28일 회의를 열어 임기가 끝나는 KBS·MBC·EBS 등 공영방송 3사 이사진을 새로 뽑는 계획안을 통과시켰어요. 김 위원장 탄핵안이 나오자 일정을 앞당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요.
공영방송 이사진 구조를 바꾸는 ‘방송 3법’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7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위원장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갖고 있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큰데요. 김 위원장이 탄핵 표결 전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을 새로 임명할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그런 다음 ‘2인 체제’를 재가동해 공영방송 이사진 뽑는 절차를 마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