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n잡러] 온전한 나의 시간
작성자 심야n잡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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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n잡러] 온전한 나의 시간
심야n잡러
@midnightsidegig•읽음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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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몇 년 간의 나의 밤은 심야식당과 닮아 있다.
나는 해외 살고 있고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인이다.
퇴근 전 남편과 저녁에 무얼 먹을지 고심한 끝에 결정한 메뉴를,
퇴근 후 호다닥 만들어서 저녁 한 끼 같이 먹고 나면
나에게 남은 시간은 저녁 8시부터 새벽 1-2시 정도까지.
일찍 잠자리에 드는 남편이 "일찍 자~"라며 방으로 들어가면
이제부터 잠들 때까지 온전한 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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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넷플릭스에서 몇 번째 돌려보는지 모를 드라마나 영화 한 편을 틀어놓고,
남편이 앉아있다 들어간 소파와 책상을 정리한다. 이것만으로 이미 힐링.
잘 정돈된 거실에 은은한 조명 하나와 티비 불빛만 번쩍번쩍.
(눈에 안 좋은 건 알지만)
모니터 앞에 앉으면. 10시쯤.
오늘 나의 밤을 채워 줄 업무를 확인하고,
타임 트레커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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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필요로하는 클라이언트가 많냐고? 그게 꽤 많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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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외화벌이 중인 나는, n년차 디자이너, 마케터, 컨설턴트이다.
늦은 밤에 정돈된 거실에서 몇 번째 돌려보는지 모를 드라마를 틀어놓고,
컴 작업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사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n잡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