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을 때 기운이 많이 빠지더라고요. 가끔가다가는 모든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는 것같을때도 있고, 어지럽거나 아무 이유 없이 짜증나기도 하고,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을때도 있어요. 그런 면에서 타인은 지옥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또 다른 건, 타인을 신경쓸때가 있어요. 언제나 이 사람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생각하면서 마음에 없는 빈말들을 자꾸 하게 되더라고요. 사회 생활이라지만, 그저 거짓과 위선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혹은 누군가 저를 칭찬할때 이 사람은 진짜 그렇게 생각할까 라는 의심도 많이 들고요. 자꾸 진정한 나의 모습을 숨기고, 사회에 맞춰 살아야 되는 점에서 타인이 지옥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