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험(있긴 하지만) 그거 왜 필요한데...

1. 보험(있긴 하지만) 그거 왜 필요한데...

작성자 귤감

100세 인생, 위기도 계획한다?

1. 보험(있긴 하지만) 그거 왜 필요한데...

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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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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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친구가 암 판정을 받았어요. 서른의 나이에 암이라니...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매사에 열정적이었던 친구는 휴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 힘들게 치료를 받던 친구는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이야기하더군요. 안타깝게도 친구는 엄마가 들었던 암 보험이 필요 없다고 느껴져 해지하고 두 달 후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결국 지난 직장 생활에서 모아둔 돈을 많이 깰 수 밖에 없었다는 쓰라린 이야기를 들었어요.

치료는 잘 되어서 친구는 다행히 회복 중이에요. 하지만 딱 두 달 차이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된 친구의 이야기... 안타깝지 않나요?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필요 없다고 느낀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본인이 선택해서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주변을 살펴보면 대개 가족이나 아는 분의 추천으로 보험을 가입하게 된 경우(글쓴이 포함😂)가 왕왕 있어요. 그렇더라도 나에게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다면 무엇을 보장하고 있는지 알아야 해요. 만약 없다면 앞으로 내가 무엇을 대비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요. 80세, 90세를 넘어 100세를 살아갈 우리는 무병장수보단 유병장수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국내 연구진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추세를 비교한 결과, 질환 관리를 통해 ‘유병장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14724

내가 보험이 필요하다고 느낄 땐 아마도 나이가 들어 50대 60대이거나, 병을 앓게 된 이후가 많을 거예요. 그 때가 되면 보험료가 너무 비싸거나 가입이 거부될 수 있어요. 또, 은퇴가 가까워진 나이라 안정적인 수익이 없어 지속적인 보험료 지급에 더욱 부담을 느낄 수 있죠.

그렇기에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면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시리즈에선 독자 분들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보험,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해"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해요. 기초적인 보험 용어, 보험 유형, 그리고 보험 꿀팁 등 전달할 거예요.

그러면 다음 편에서 보험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