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 이상 45만 6000명’, 무슨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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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45만 6000명’, 무슨 얘기야?
[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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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45만 6000명’, 무슨 얘기야?
(18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 수가 45만 6000명으로 집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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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은행은 금융기관으로서 경제를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기도 하는데요. 대중이 관심 있을 내용들은 언론에서 소개해요. 이 보고서는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요즘 부자들이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참고해 개인의 재테크 판단에 활용할 수 있을 거로 기대받았어요.
✅ 요약해요: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주요 내용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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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찔끔 늘고: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45만 6000명)는 2021년 말(42만 4000명)보다 7.5% 늘었어요. 하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증가 폭은 0.07%p로 2019년 이후 가장 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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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은 줄었고: 부자들의 총 금융자산(2747조 원)은 1년 새 4.7%(136조 원) 줄었어요.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뒷걸음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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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자산도 주춤해: 부자들의 총 부동산자산은 2543조 원으로 1년 새 7.7% 늘었어요. 늘긴 늘었지만 2021년(18.6%), 2022년(14.7%)과 비교하면 그 폭이 확 꺾인 것.
💡 풀어요: 고금리로 자산 가치가 떨어졌어요
금리(=이자율)가 올라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와요.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주식·채권 등 투자 열기가 식고, 집을 사려는 사람도 잘 없어 부동산 가격도 떨어진 것. 이러한 고금리 상황은 부자들의 자산 구성(=포트폴리오)에도 반영됐는데요. 부자들의 2023년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지난해와 비교해 9.8%p 늘었어요. 반면 거주용이 아닌 주택 보유율은 1.0%p 떨어졌고요.
👀 관전 포인트: 내년 투자 PICK은?
부자들은 1년 이내 단기 투자처로 주식, 거주용 주택, 금·보석을 꼽았어요. 주식, 금·보석은 금리나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경제·국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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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주식(47.8%):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개별 주식을 골라 신중히 투자하는 걸 선호했어요. 투자 기간으로는 1년~3년 미만을 가장 많이 골랐고요. 해외 주식(41.8%)보다 국내 주식(74.8%)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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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거주용 주택(46.5%): ‘그래도 자산 불리는 데는 부동산이지!’ 하는 생각이 많아요. 자산을 불리는 최소 종잣돈은 8억 원으로 꼽았고, 평균 42세에 마련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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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금·보석(31.8%):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요. 어떤 상황에서든 가치를 쳐주기 때문. 부자들의 금·보석 선호도는 2022년(26.8%)과 비교해 5%p 올랐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재테크 심화 과정 한번 밟아볼까요? 보고서에서 부자들은 자산을 불리기 위해 ‘빚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유식한 말로 ‘레버리지 투자**’라고 해요. 내 돈에 빌린 돈을 합쳐 투자 수익률을 키우는 것. 예를 들어 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과, 레버리지 투자로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에 해당하는 투자 성과를 노리는 ETF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비교하면요. 약 50%·150%로 3배 차이 나요. 대신 손해도 그만큼 크니, 이런 상품에 투자하려면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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