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으로 잘나가던 금융주, 왜 갑자기 폭락한 걸까?
작성자 헤드라이트
1분 헤드라인
밸류업으로 잘나가던 금융주, 왜 갑자기 폭락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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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 금융주 급락의 원인은 뉴욕에서 열린 한 투자 콘퍼런스에서 다니엘 핀토 JP모건 최고운영책임자 겸 투자은행부문 사장의 발언에서 시작됐는데요, 경기 둔화 우려와 예정된 기준금리 인하를 이유로 “순이자수익(NII) 전망치를 낮춰야하며, 내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 한 것 🏦.
- 순이자수익은 은행이 대출 이자로 번 돈에서 예금 이자로 고객에게 지급한 돈을 뺀 숫자를 말하는데요, 금융사의 수익 지표나 마찬가지라 투자자들은 “헉 앞으로 은행들 어려워지겠군?” 하면서 급히 주식에서 돈을 뺀 거예요 💸.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에서 대형 은행에 대해 “여분의 자본금 더 늘려!” 하는 내용의 자본 규제 수정안을 공개하면서 미국 금융주들이 줄줄이 내려앉았고요, 이게 국내 금융주들의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에디터의 코멘트
- JP모건 말고도 많은 미국 금융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예고하거나 인정했는데요, 그 여파로 JP모건체이스는 장중 한 때 7% 넘게 급락하다가 5.19%로 하락 마감했고, 골드만삭스는 4.39%, 자동차·주택대출 전문 금융기업인 앨리파이낸셜은 무려 17% 폭락했어요 📉.
- 사실 국내 금융기업들은 (1) 상반기 실적도 좋았고 (2)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곳이 많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컸는데요, 이 같은 거시 환경 악화와 더불어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한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일제히 하락하는 거로 보여요 💰.
-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수요도 늘어나지만, 국내 금융기업들의 경우 금융당국의 압박에 대출 수요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신규 대출과 채권의 기대 수익률도 낮아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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