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 국민연금공단의 ‘최근 5년간 연도별 국민연금 조기연금 신규 수급자수 현황’에 따르면 작년 신규 조기연금 수급자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서 11만 2031명을 기록했어요 💸.
• 2018년 4만명, 2019・2020년 5만 명, 2021년 4만 7000명, 2022년 6만 명 미만으로 늘 6만 명 아래였는데 2023년부터 갑자기 확 늘어난 거예요 📈.
• 작년에 연금 수급 연령이 62 → 63세로 1년 늦춰지면서 원래 작년에 62세가 되어 국민연금을 받았어야 할 1961년생들의 연금이 1년 밀렸고, 이 때문에 소득 공백기를 견디지 못하고 조기 연금을 신청한 거로 분석되고 있어요.

에디터의 코멘트

• 국민연금은 미래 세대가 내는 돈을 보태 현재 세대를 부양할 수 있게 짜여진 제도인데, 점점 저출생과 고령화가 심해져 개혁 논의가 계속돼 온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난제예요 🤯.
• 한정된 돈으로 노령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소득대체율(=노후에 얼마나 보장할 건지), 보험료율(=그래서 매해 얼마나 월급에서 떼 갈 건지), 수급연령(=몇 살부터 받게 할 건지)을 조정하는데요, 현재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 수급연령은 63세예요.
• 수급 연령이 계속 늦춰지면 조기 수령자도 계속 늘어날 거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진 지난 2013, 2018년에도 조기 연금 신청자가 전년 대비 각각 7.5%, 18.7% 늘었어요 📊.
• 보통 조기 연금을 받는 이유로는 건강 악화나 사업 부진, 소득 공백,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 조금 더 젊을 때 여유롭게 살자는 생각 등이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어요 🧓.
• 올 2월 기준 조기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월 69만 6584원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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