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계속 투자해도 되는 걸까? ‘AI 버블론’ 알아보기
작성자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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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계속 투자해도 되는 걸까? ‘AI 버블론’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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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 AI 버블론은 지금의 AI 열풍이 2000년대 초 닷컴버블과 비슷하다고 보는 견해인데요, AI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이나 상황이 닷컴버블 시기 미국의 통신장비업체 ‘시스코(Cisco)’와 닮았다는 게 대표적인 현상으로 꼽혀요 🫧.
- 인터넷 혁명이 한창이던 1990년대 말 시스코의 라우터(=인터넷 연결 장치) 없이는 네트워크 구축이 불가능해 시스코는 2년간 주가가 600% 오를 정도로 투자금이 몰렸지만, 다른 인터넷 기업들이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고 거품이 꺼지며 주가가 폭락했어요 🤯.
- 엔비디아도 (1) AI 구동을 위한 GPU를 판매하는 기업이라는 점 (2) 2년간 주가가 700%나 올랐다는 점 (3) AI를 활용한 기업들이 투자 대비 성과를 못 내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는 거예요.
에디터의 코멘트
- AI 버블론은 최근 미국 증시가 크게 주저앉은 원인 중 하나로도 꼽혀요. 그간 빅테크 기업들은 AI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AI로 어떻게든 돈 벌게” 했는데요. 이를 믿고 많은 돈을 투자한 투자자들은 “정말 투자금 회수할 수 있는 거 맞아?” 의심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폭락했던 것.
- 대표적으로 구글의 2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AI 투자로 분기당 17조 원을 쓰고 있는데 대체 언제부터 성과를 낼 수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어요 🤨.
- AI 버블론에 불을 지핀 건 세계 최대 벤처 캐피털(VC)인 ‘세콰이어캐피털’의 한 보고서인데요. 해당 보고서는 그간 주요 AI 기업이 AI 설비 투자에 들어간 돈이 회수되려면 830조 원가량을 벌어야 하는데, 앞으로 AI 서비스가 소비자 시장에서 그만큼의 돈을 벌 수 있냐고 묻고 있어요 💰.
- AI가 아무리 혁신적 기술이더라도 상용화되기까지 걸리는 시차가 있어, 전기차와 같은 ‘캐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AI 버블론을 자극하고 있어요. 지금에 와서는 인터넷 기업이 많지만 닷컴 버블 당시엔 당장의 수익 모델을 만들지 못해 붕괴한 것처럼, AI도 비슷할 수 있다는 우려예요.
- 하지만 업계에선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서 진짜 옥석이 가려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이제 “우리 AI할 거야” 말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정말 AI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거나 건강한 수익 모델을 갖춘 곳만 살아남게 될 거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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