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지오
2024.01.11•
저는 진정한 나 자신은 신체로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육체적으로 실존한다는 개념을 떠나, 정신적 실존을 탐구하는데 있어서도 도움되는 수단인 것 같아요.
작년에 ‘나의 진정한 욕구’를 찾는 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요, 몇몇 책에서 공통된 맥락을 보며 그 해답을 ‘신체’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특히 ‘취향-심귀연 저‘ 책에서는, 개인의 취향이 다양한 분야에서 흔히 거론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취향‘이라는 게 진짜 스스로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저자가 정의한 취향이란 ’몸이 세계와 관계맺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의 신체를 통해 감각했을때 기분이 좋은 것이 곧 취향이라는 건데, 그렇다면 진정 내가 원하는 것(진정한 나의 존재 확인)을 나의 신체의 감각과, 그 반응을 잘 들어보는 것으로 찾을 수 있다고도 보였어요.
이걸 인식한 이후로 저는 그 순간 나의 가장 순수한 감정과 생각을 찾기 위해 신체의 반응으로 검증(?)해보기도 하는데요. 가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면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를 감각하는 것도 헷갈릴 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때 마다 무언가를 생각했을 때 저의 몸의 반응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몸의 반응을 잘 들을 때 마다 저는 진정한 저를 느낄 수 있었던지라, 진정한 나 자신은 신체로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4
2
답글 2
지오 님에게 도움과 영감을 주는 답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