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욤님! 하욤님은 제 머리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AI와 구분할 수 있는 지점을 "종교를 만들어 낸다와 이것을 믿는다"라고 보신 부분이 특히요. 인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을 갖고 있죠. 아무 의미 없는 허허벌판 속에서, 의미와 가치라는 걸 발견해낼 수 있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죠. 이 부분을 정확히 지적해주셔서 많이 놀랐네요. 인문학을 따로 공부하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하욤님도 마지막에는 관용의 정신을 이야기하신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 신념이 진정 윤리적이기 위해서는 그 신념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것에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타인을 포섭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조금씩 조금씩 수정하는 것이죠. 종교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종교를 확실히 윤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