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다른 플랫폼에서 다른 주제로 논쟁했다면 준형님이 제게 그런 라벨링을 주저없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거기서 화가 더 나신다면 저 같은 ‘극단 페미니스트’를 긁기 위해 ‘아줌마’란 호칭도 또 쓰셨겠죠). 정말로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시라면, 많은 안티페미 남성이 안티페미가 아닌 척 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낙인찍기 전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단 좋아하시는 ‘양쪽을 다 듣는 비판적 시각’을 갖추고 스스로 사고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