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고통
2023.11.27•
하치님께서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저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이지만 뭐랄까 사람들이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는거 같아서 너무 슬퍼요..
분명히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행복을 의도로 해야하는데 제가 세상을 바라보았을 땐 실제로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해보이지가 않아요. 분명히 객관적인 지표들은 삶이 풍요로워졌음을 보여주지만 어째서 제 눈엔 그렇게 보일까요?
이런 생각에 관해서 무언가 학술적인 근거를 제시하긴 어렵지만 용기내서 말해보자면 불편했지만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이 있었던 과거가 지금보다 오히려 더 행복한 세상이었단 생각이 들어요.
직접 만나러, 사러 가야하는 그 불편함 속에서 예기치 못했던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성취감, 땀이 식으며 느껴지는 시원함과같은 행복을 주는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불편함에 가려졌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의 기술이 주는 혜택을 버리고 과거로 돌아가야하느냐? 그건 당연히 불가능하겠죠.
sns를 만든 사람도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누릴거란걸 알고 만들진 않았을거 같아요.
그래서 요새는 사실 과학의 발전이 두렵기도 하답니다?
세상을 이끄는 주인들도, 진리추구 그 자체가 재밌어서 과학하는과학자들도 저는 뭔가 한번쯤 이런 부분에 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가듯 주체성을 상실한 것만 같아용.
어떤 쾌활한 이는 인류가 늘 그랬듯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자연으로 돌아가란 말을 보고 떠오른 제 상념들을 두서없이 적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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