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통님! 이번에도 장문의 댓글 감사하네요. 객관적인 지표라는 건 수량화되고 수치화된 양적 지표를 말하는 거겠죠. 인간의 가치라거나 행복도 개념의 조작적 정의를 거쳐 억지로 수치화를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그 숫자에 정말 나 자신이 들어가있을지는 미지수일 거예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학술적인 근거보다는 나의 진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저는 누차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 관점에서 고통님의 진정성은 이 글에서 정말 잘 느껴지네요. 그리고 그게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문학적인 것처럼도 느껴져요 ㅎㅎ😚 고통님께서 이야기하는 맥락 때문에, 제가 인문적 교육을 더욱 강조하는 것 같아요. 일률적인 시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1등부터 서열화시키는 그런 교육보다는, 서로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통해 다양한 경험들과 의미들이 공유되고 교류하는 그런 교육이 우리에게 더 요구되지 않나 싶습니다. 내용과 별개로 루소는 <에밀>이라는 교육학 관련 책을 기술한 적 있는데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유년기부터 발전시키거나 양심과 이성을 가꿔나가기 위한 교육론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루소의 생각들이 한국의 입시위주의 교육에 반영되어있는지는 다시 반성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고통님 글 덕분에,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어쩌면 제가 이 그라운드를 이끌면서, 고통님과 같이 진솔한 이야기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