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가 좋았던 점은 신화의 이야기를 차용해 노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Why We Build The Wall'이라는 핵심 넘버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지하세계의 주인 하데스는 '자유를 위해 벽을 쌓는다'라는 모순적인 말을 통해, 강압적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해요. 노동자들은 가난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노동을 하지만, 왜 본인이 노동을 하는지조차 사고할 수 없게 됩니다. 배고프지만 않다면, 이런 불평등한 노동을 계속 해나가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