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에 관한 강연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유전자는 이기적이고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인간을 프로그래밍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저 그 선택을 실행하는 자 일 뿐이구요. 저는 연민이 생존에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절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죠 애초에 인간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단합 될 수 있었기에 이렇게 발달했다고 봐요. 그래서 인간이라는 생명체 특성상 공존이 필연적이고, 이를 위해서 연민이라는 감정이 유전자에 프로그래밍 된 것 같아요. 아기들은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약하더라도 다른 생명체에게 보호를 받아요. 그런것처럼 인간도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그런 사람을 보았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받기 위해 연민이라는 감정을 이용하는거 아닐까요? 연민이 가끔은 상대를 분노하게 만들 수도 있죠. 아마 그건 본인이 상대한테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평가되었다는것이 불쾌하다고 느껴서 일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분노도 삶의 의지를 불태워주고, 결국 인간은 어떻게든 생존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생존에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