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필요해 지겠지요 저는 무교의 입장이라 신이 존재한 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여 그 것에게 의존한다고 해도 의존 될 것 같지 않구요 하지만 저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주인공이 있으면 가끔씩 그 주인공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 주인공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걔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떠올려보고는 해요 신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꺼내보고 싶은 어떤 가상의 존재 말이죠 제가 만약 그 책에 광적으로 빠져든다면 저는 망상증 환자가 되겠지만 저의 인생을 잘 살아가며 한번씩 가상의 존재를 떠올리는 것은 문제 되지 않죠 종교도 광적으로 빠져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도 구시대적 산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가 떠올리고 싶은 가상의 존재일테고 그 존재는 말그대로 가상의 존재이기에 현실과 어느정도 분리가 될 필요는 있을 것 입니다 저는 신을 믿는 사람과 저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서 그들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