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필요해 지겠지요 저는 무교의 입장이라 신이 존재한 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여 그 것에게 의존한다고 해도 의존 될 것 같지 않구요 하지만 저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주인공이 있으면 가끔씩 그 주인공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 주인공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걔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떠올려보고는 해요 신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꺼내보고 싶은 어떤 가상의 존재 말이죠 제가 만약 그 책에 광적으로 빠져든다면 저는 망상증 환자가 되겠지만 저의 인생을 잘 살아가며 한번씩 가상의 존재를 떠올리는 것은 문제 되지 않죠 종교도 광적으로 빠져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도 구시대적 산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가 떠올리고 싶은 가상의 존재일테고 그 존재는 말그대로 가상의 존재이기에 현실과 어느정도 분리가 될 필요는 있을 것 입니다 저는 신을 믿는 사람과 저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서 그들을 존중합니다
모엘
2023.11.19•
안녕하세요, 이테타님.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 뵙네요 ㅎㅎ 이테타님은 종교에서 신을 가져오시면서, 이를 소설 속 등장인물로 유비시킨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가수 요조님의 글을 종종 읽었었는데, 요조님의 글이 생각나네요. 요조님도 돌아가신 사람을 떠올리면서 그걸 자신만의 종교라고 하신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러한 맥락으로 다른 사람들이 가진 종교를 존중하는 모습, 멋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게 그런 관용의 정신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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