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수차
일 년 전•
기존에 책에서 사람이 발전하고 살아남은 이유는 신뢰와 믿음을 통한 통합이라고 본적이 있습니다. 이 때의 신뢰와 믿음은 사적인 관계간의 연결이 아닌 전 인류적인 측면에서의 믿음을 얘기합니다.
그 예시로는 돈이나 종교가 있습니다. 화폐는 단순한 종이가 될 수도 있고 그저 디지털 수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돈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지 않는다면요. 하지만 사람들은 돈이라는 것의 존재를 믿고 사회적으로 약속하고 합의보며 신뢰함으로써 그것을 화폐로 실체화시켰습니다.
종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상에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에 힘에 굴복해 누군가를 우두머리로 여기는 경우는 있어도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며 신앙을 보이는 개체는 없습니다. 사람이 힘들때 종교를 믿는다는 말처럼 신 또한 사람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일말의 희망이라도 얻기 위해서 자신의 소망을 이뤄주길 바라며 비는 존재로 믿음을 통해 탄생시킨 것입니다.(저는 무교이며 무신론자이고 종교를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며 종교적 부분이 아닌 믿음이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믿음과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협력체를 만들어나갑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라는 활동은 ai가 아닌 인간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습득한, 주입된 정보들을 통해 종교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모방할 수는 있겠으나 진심으로 신이 있음을 믿고 그에 따른 신앙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은 현재 믿음을 통한 사회적 편의를 위한 도구로써 쓰이고 있기에 인공지능이 그 도구로써 채택하여 자신들의 사회를 구축하는데 사용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또한 인간들의 사회모습을 모방한 것이지 진정 그들 스스로 사회적 약속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믿음과 신뢰, 사회적 약속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우월해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작성해보는 글이라서 어색하고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모순되는 부분이나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편하게 의견 남겨주세요. 저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보고 저의 입장을 주장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자 이 활동을 하고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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