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케이크를 만들어드립니다 책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작성자 청운
청운의 서평
장례식 케이크를 만들어드립니다 책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첫번째 기록
만나서 반가워요 :) 뉴니커!😊
'삶'과 '죽음'
뉴니커는 두 단어를 떠올렸을 때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드나요?
'삶'은 시작, '죽음'은 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반대로 죽음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의 시작이라 생각하시나요?
오늘 소개할 책의 주인공 '마고'는 기나긴 환생의 여정을 떠나는 영혼을 위해 사랑했던 사람이 여정을 떠나는 그 오랜 시간 동안 지치지도 아프지도 고통스럽지도 않기를 또 홀로 그 멀고 낯선 곳에서 추위와 외로움에 괴로워하지 않고 무사히 환생문에 닿아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고인을 애도하는 사람들의 모든 기원과 함께 장례식 케이크를 구워요.
오늘의 책📘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2
글 그림 산호 - 출판사 문학동네
📄줄거리
살아 있는 것의 숨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인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 '숨끝' 너머에 있는 연옥 벌판 끝에 있는 환생문을 향해 망자들은 환생을 위한 기나긴 여정을 떠나야 해요.
이 연옥의 경계를 지키는 세 까마귀신 중 하나가 망자가 건너가야 할 연옥의 벌판에 대해 이야기하며 망자가 유일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곡식과 피와 꿀을 섞은 아주 달고 부드러운 반죽을 한 덩어리 빚어줘요. 망자들은 그 반죽을 조금씩 먹으면서 49일 동안 연옥 벌판을 건너가 환생문까지 떠나게 돼요.
이 이야기가 산자들의 땅에 전해진 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장례식마다 단맛이 나는 반죽을 올리기 시작했고 저 너머 세상까지 닿으라고 향을 피워 연기를 냈어요.
주인공 '마고'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을 운영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례식 케이크를 제작해요. 장례식 케이크는 고인이 직접 남긴 메모 또는 고인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사람의 의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요. 장례식 케이크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꽃과 과일과 같은 평범한 재료들을 물론 고인이 사랑했던 음악과 같은 특별하고 독특한 재료들과 정성을 아낌없이 넣어요. 그렇게 고인과 의뢰인의 추억이 가득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가 완성돼요.
📖이 책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으로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되는 '그래픽 노블' 장르에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산호 작가는 수채화와 과슈, 색연필을 이용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이에요. 만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 <비와 유영>을 출간했고 장편 만화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를 연재했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삽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요.
세상을 떠나는 이를 그리워 하는 남겨진 사람들과 세상을 떠나는 이의
서로와 함께 한 추억을 향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마지막 작별인사를
탄탄하고 깊이 있는 몰입력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한
책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오늘은 이 책 어때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청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