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과 떼어놓을 수 없는 주제로 보입니다. 개인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죠. 부자들의 삶을 관찰하면 돈으로 평생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여행이나 새로운 경험을 당연하게 여기며, 일을 하기도 합니다 (심심해서, 건강을 위해,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 일은 취미와 많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돈이 넉넉한 상황에서는 취미가 일이 되어도 더이상 일로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취미를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은 적고, 취미로 번 돈은 큰 자산의 일부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자들 중에서는 취미를 일로삼아 돈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경우 사용자에게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퀄리티’ ‘일의태도’ 에 신경 써야 하는 부담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돈은 있고, 퀄리티가 낮으면 자연스레 수요가 적어질것이고, 적어져도 타격은 없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사용자만 타겟팅하면서 퀄리티가 높지 않아도 괜찮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각자의 지갑 사정과 인생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모엘
7달 전•
안녕하세요. 바다님. 답변 감사해요. 바다님은 현실적 관점에서 날카롭게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아요. 일에 대한 바다님의 생각은 제가 위에 끄부님께서 말씀 드린 아렌트의 생각과도 좀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 고대나 중세처럼 노예가 있고 노예가 생계를 모두 해결하는 상황이라면 직업은 사실 의미가 없었겠죠. 그래서 귀족들의 모든 활동들이 이른바 취미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예술이든 철학이든..ㅎㅎ 아래에 조금 더 제 생각을 풀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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