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부
이 질문을 일을 하며 많이 생각해봤어요. 저는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인데 스스로 괸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저는 취미를 일로 삼으면서 긍정적인 면보단 부정적인 면에 눈이 많이 갔고 힘들어서 그만두었어요. 그런데 저와 함께 일하던 친구는 똑같이 취미를 일로 삼은 친구였는데 현재까지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취미에서 직업으로 넘어가면 수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개개인의 능력과 환경 등에 따라서 생각의 방향이 달라질거 같아요. 그래서 또 하나 궁금해진게 있어요. 스스로 만족할 정도로 생활을 유지할 만큼 재산이 여유있다면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도 즐거울까? ..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하네요 ㅎㅎ
모엘
7달 전•
안녕하세요. 끄부님. 답변 감사합니다. 끄부님께서는 수입, 재산 등의 관점에서 말씀 주신 것 같아요. 그런 지점에서 취미가 일로 가지 못하고 끝났다는 게 많이 슬프긴 하네요. 혹시 지금은 그 일이 다시 취미가 되셨나요? (이거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답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끄부님의 두 번째 단락 부분에 대해서 저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철학은 부유한 사람들이 하는 거다라는 생각이 끄부님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는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직업이라는 개념을 조금 독특하게 정의를 내린다면 어쩌면 재산이 여유 있는 상태에서 돈을 요구하지 않는 직업은 직업이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저 취미이지 않나..ㅎㅎ 돈 많은 백수, 직업은 없지만 취미는 있는 그런 상태인 거죠. ☺️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한나 아렌트가 노동을 정확히 생계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정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위에 질문 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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