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분석철학을 깊게 파진 않았지만, 중세 스콜라 철학에서 공부한 내용을 갖고 오고 싶네요. 보편자 논쟁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원죄가 우리에게도 남아있냐 없냐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보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한참 후손인 우리와 죄를 저지른 아담이랑은 상관 없을 테니까요. 실재론 - 보편자도 실체를 가지고 있는 사물이라는 주장 유명론 - 보편자는 언어로만 존재할 뿐 실체가 아니라는 주장 온건 실재론 - 보편자가 개별자에 내재하는 방식으로 존재하되, 별도의 사물로서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주장 온건 실재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느낌을 띠기도 하죠. 중세 스콜라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 온건실재론을 발전시킨 걸로 알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