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
2023.12.21•
여러분은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저는 영화를 배우고부터 이상하게 맘편히 뭔가를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늘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 속 장면이 마치 세트장처럼 느껴지고, 감독이 지시를 내리는 것까지 정말 그 모든 게 머릿속에 그려져요. 편집팀이 날새며 마신 커피 잔 수라든지, 촬영 팀이 야외에서 쓴 핫팩이라든지.. 이상한 것도 자꾸 생각하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무거운 영화보단 가벼운 애니메이션을 선호하게 된 것 같아요. 세트장의 개념이 허물어지다 보니 좀 더 잘 이입할 수 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이런 게 있으신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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