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저는 영화를 배우고부터 이상하게 맘편히 뭔가를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늘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 속 장면이 마치 세트장처럼 느껴지고, 감독이 지시를 내리는 것까지 정말 그 모든 게 머릿속에 그려져요. 편집팀이 날새며 마신 커피 잔 수라든지, 촬영 팀이 야외에서 쓴 핫팩이라든지.. 이상한 것도 자꾸 생각하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무거운 영화보단 가벼운 애니메이션을 선호하게 된 것 같아요. 세트장의 개념이 허물어지다 보니 좀 더 잘 이입할 수 있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이런 게 있으신지 궁금해요 🤔
라이아
2023.12.22•
저는 아직 직업은 아니지만! 요새 제과제빵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어서, 디저트나 빵 종류를 맘 편히 못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먼저 외관을 보고 어떻게 성형했는지, 어떤 틀에 구웠는지 유추해봅니다. 그리고 한 입 먹고 나서는, 향이나 맛을 느끼며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꼭 생각해봐요. 지나가며 본 디저트나 빵의 디자인이 인상깊으면, 나중에 홈베이킹할때 참고하려고 사진이나 메모로 기록하는 습관도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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