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가는데 몰랐어요? 해외여행 필수템 ‘트래블카드’ 4종 비교 추천 (feat. 일본 교통카드)

여름휴가 가는데 몰랐어요? 해외여행 필수템 ‘트래블카드’ 4종 비교 추천 (feat. 일본 교통카드)

작성자 솔티라이프

돈되는 지식

여름휴가 가는데 몰랐어요? 해외여행 필수템 ‘트래블카드’ 4종 비교 추천 (feat. 일본 교통카드)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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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간다면 트래블카드는 있는 게 무조건 이득이에요.

  • 트래블카드를 사용하면 환전·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고, 환율이 낮을 때 외화를 미리 충전해둘 수 있어요.

  • 트래블카드라면 환전·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는 공통이고, 한도나 다른 혜택 등 내게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게 중요해요.

💰트래블카드가 뭐야? 

‘외화 선불식 충전카드’로도 불려요. 원화를 환전해서 → 외화를 충전하고 → 이 돈을 사용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건데요. 트래블카드에는 신용카드·체크카드 두 종류가 있지만 보통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를 많이 써요. ‘트래블로그’·‘트래블월렛’ 등 앞에 ‘트래블’이 붙은 카드 상품을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이름이랑 운영하는 금융사가 다르지 모두 트래블카드의 종류예요.

💸 해외여행에 트래블카드가 필수템인 이유

(1) 트래블카드의 핵심은 해외여행에 꼭 들어가는 3가지 수수료가 없다는 거예요: 환전, 해외 결제, 현지 현금인출기(ATM) 출금. 환전 수수료 무료에 대해 ‘환율 우대 100%’로 표현한 경우도 있는데요. 환율 우대란 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얼마나 받는지를 말하는 거라, 환율 우대 100%라는 건 결국 환전 수수료를 안 받는다는 얘기예요. 트래블카드라면 이 3가지는 보통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요. 

(2) 환전 과정이 간편하다는 것도 트래블카드의 큰 장점이에요.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때 즉시 환전 가능한 것. 그렇다 보니 내가 원하는 환율에 맞춰 거래할 수 있어요. 환율이 낮을 때 미리 외화를 충전해서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거예요. 남은 외화도 즉시 원화로 환불(=재환전)이 가능하고요. 

(3) 소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어요. 요즘 물가도 높고 경기도 안 좋아 꼭 필요한 데만 돈을 쓰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가 트렌드잖아요. 트래블카드는 미리 사용할 만큼 외화를 선불로 충전해 사용하는 체크카드라, 일반 신용카드보다 계획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

🔎 2025 트래블카드 4종 비교: 트래블로그·트래블월렛·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토스 체크카드

트래블카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 종류도 많아졌는데요. 위의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면서도 각각의 특징으로 사랑받는 주요 트래블카드 4종을 추천해요(🦔: 절대 광고 아니슴!).

1. 하나 트래블로그 #포인트적립 #카카오페이

지난해 가입자 수 800만 명을 넘어선 트래블카드의 시초예요. 지원하는 통화가 58종(달러·유로·엔화·엔화 외 54종은 2025년까지 무료)으로 가장 많고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트래블카드와 큰 차이예요. 체크카드인데도 무실적 무제한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하나머니 0.3% 적립이 가능한데요. 적립된 하나머니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요(캐시백). 

트래블로그의 환전 한도는 1회 200만 원(특별한도 신청 시 300만 원)이고요. 원하는 환율을 앱에서 미리 설정해두면 해당 환율일 때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 충전하는 자동환전 기능을 지원해요.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나온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눈여겨볼 만해요. 기존 트래블로그의 혜택에 카카오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더한 건데요.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서 쓰기 때문에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발급이 가능해요. 카카오페이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요.

2. 트래블월렛 #당일발급 #일본교통카드

해외결제에 있어 마스터카드와 함께 유명한 비자(VISA)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카드예요. 트래블월렛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 600여 곳에 비치된 현금인출기(ATM)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내일 출국이어도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 애플리케이션에서 ‘즉시 발급되는 근처 ATM 찾기’ → 가능한 근처 GS25 편의점 확인 → ‘ATM 카드발급 신청하기’ → 편의점에서 발급받으면 돼요. 별도 계좌 개설 없이 주거래 은행 계좌와 연결하는 방식이고요. 

기존 트래블월렛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플레티넘 카드로 앱에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요. 그럼 캐시백, 국내외 호텔 이용 및 쇼핑 시 할인 혜택 등이 생겨요. 신규 발급자는 자동으로 트래블월렛 플래티넘 카드를 받게 되고요. 

VISA Tap to Pay를 통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지하철·버스·일부 신칸센을  교통카드처럼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에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추천. 그러나 JR·도쿄메트로 등 일반 지하철·버스 이용에 Suica, PASMO 등 현지 교통카드가 여전히 필요해요.

트래블월렛은 달러·유로·엔화에 한해 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요. 지원 통화는 46종이고요. 환전 한도는 1회 200만 원인데, 재충전 횟수에 제한이 없어요. 실시간으로 환율 확인은 가능하지만 자동환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요. 또한 오는 31일까지 GS25 편의점 ATM을 통한 신규 발급 고객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해요.

3. 신한 쏠 트래블 체크카드 #이자제공 #공항라운지무료

지난해 출시된 트래블카드로, 유일하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트래블카드예요. 금리는 보유하고 있는 달러의 2%, 유로는 1.5%고요. 전월 실적 30만 원을 달성 하면 1년에 2번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주목받아요. 이 외에도 편의점·스타벅스·마스터카드 가맹점·대중교통 등 할인혜택이 비교적 다양하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신한 쏠 트래블 체크카드의 지원 통화는 42종이고요. 환전 한도는 하루에 5000달러예요. 자동환전 기능을 지원해요.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발급 고객 대상 그리고 누적 환전 금액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여름휴가비, SOL트래블 체크가 챙겨드려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4. 토스 체크카드 #재환전무료 #편의성

엄밀히 말해 트래블카드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요. 토스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하면 트래블카드처럼 쓸 수 있어요. 따로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외화통장만 만들면 되는 것. 

다른 트래블카드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일하게 재환전 수수료까지 무료라는 점이에요. 다른 트래블카드는 원화 → 외화 환전 수수료만 무료인데, 토스 체크카드는 남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도 수수료가 없는 것. 살 때 환율 그대로 팔 수 있는 거예요.

이 외에도 해외 결제 시 금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환전해서 충전하는 기능이 있고요. 자동환전 기능을 통해 내가 원하는 환율이 되면 알아서 환전을 해줘요. 토스카드를 그대로 쓰는 거라 기존 토스카드가 제공하는 교통·프랜차이즈·영화관 할인 등 기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지원 통화가 17종으로 적은 편이고요. 환전 한도는 하루에 1000만 원이에요.

여기까지 주요 트래블카드 4종이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상황에서 유리한지 살펴봤는데요. 표 1장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2025년 주요 트래블카드 4종을 표로 비교한 이미지예요.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신한 쏠 체크카드, 토스 체크카드)

🧂트래블카드 사용 TIP 4가지

어떤 트래블카드가 내게 적합할지 머릿 속으로 그려지나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함께 챙겨보면 좋을 팁도 살펴봐요: 

  • 계획을 점검하는 게 우선이에요 📅: 혜택도 좋지만 내 여행 계획에 적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특히 여행을 많이 가는 나라가 아니라면 그 나라의 통화가 지원되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여행 경비에 따라 환전 한도가 충분한지 등을 살펴야 하는 것.

  • 현금과 신용카드도 필요해요 🪙: 트래블카드 하나만 믿고 해외여행에 나서는 건 위험해요. 트래블카드·신용카드·현금 모두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결제수단이에요. 예를 들어 카드 결제가 안 되거나 잔돈을 내야 하면 현금이 유용하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신용카드도 필요할 수 있는 것.

  • 도난 등에 주의해요 🫥: 트래블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분류돼 발급 기관의 책임 범위가 신용·체크카드와 달라요. 예를 들어 분실·도난 신고 전에 발생한 부정 사용 금액은 보상받기 어려운 것. 만약 트래블카드를 잃어버렸다면 바로 신고해야 해요.

  • 환테크도 가능해요 💱: 트래블카드가 무료 환전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환테크(환율+재테크)’도 가능해요. 환율 변동성이 클 때 환차익을 노리는 건데요. 외화를 원화로 바꾸는 재환전 수수료가 없는 게 환테크 수익률에서 유리하겠죠? 사실 환테크를 위해서라면 따로 외화예금 상품이 있으니, 금리·환전 수수료 등 트래블카드와 비교해 어떤 쪽이 유리한지 따져보는 게 좋아요.

일상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여행도 놓치기 쉽잖아요. 그러기엔 여행이 가져다 주는 쉼과 재충전, 성장의 기회란 놓치기 너무 아쉽고요. 그래도 바쁘다는 이유로 많은 걸 ‘손해’ 보며 여행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여름 휴가 땐 트래블카드를 활용해, 쏠쏠하게 짠테크하며 야무진 해외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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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