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vs이직? 작지만 소중한 중고신입 경력 200%활용해서 이직하는 법

존버vs이직? 작지만 소중한 중고신입 경력 200%활용해서 이직하는 법

작성자 퍼블리

곧 취뽀할 취준생 🌱

존버vs이직? 작지만 소중한 중고신입 경력 200%활용해서 이직하는 법

퍼블리
퍼블리
@publy
읽음 862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경력이 짧은 중고신입도 받아주나요?

'경력이 짧아도 이직이 될까? 다들 3년만 채우고 이직하라는데...'

'이직은 하고 싶은데, 딱히 성과도 없다. 아직 경력을 더 쌓아야 할까?'

대다수 중고신입*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취준생 시절에는 일단 어디라도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입사를 결정했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이런 후회가 따랐기 때문입니다.

*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경력직 사원

  • 근무 환경이 예상과 달리 열악하거나

  • 근무 시간 대비 연봉이 낮거나

  • 회사 또는 내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남들이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이직한다고 생각할까 봐 섣불리 결정하지는 못합니다. 또는 딱히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다고 생각해, 어느 정도 연차를 쌓고 난 뒤에 이직하려고 하죠.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저는 이커머스 기업 C사에 재직 중인 동시에 전문 취업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취업 컨설턴트로서는 최근 1년 3개월 동안 230명을 합격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이직을 고민하는 3년 미만의 저연차 신입이나 인턴 또는 계약직 근무 경험이 있는 분께 아낌없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중고신입의 걱정 중 하나는 '짧은 근무 경력'인데요, 사실 기업도 이 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고신입을 선호하죠.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1) 회사 생활을 해본 만큼 빠르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다.
     

  • 2)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 무경력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하나씩 가르치는 것보다 실무 감각이 있는 중고신입을 채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다.
     

  • 3) 경력 사원에게는 높은 연봉을 지급해야 해서 다소 부담스럽지만, 중고신입에게는 신입 수준의 연봉으로 높은 수준의 업무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커리어 컨설팅을 진행하며 확인한 바, 면접관의 질문은 경력이 전무한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에게 집중됩니다. 업무를 해본 지원자에게 관심이 기울 수밖에 없고, 더 많은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즉, 채용 시장에서 중고신입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에서 중고신입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앞서 이야기한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세 가지 이유와 관련이 있습니다. 요컨대 '빠른 조직 융화 능력'과 '업무 적응 능력'을 강조해야 합니다. 짧은 업무 경력이나마 임팩트 있게, 산업 또는 직무에 맞춰서 어필하는 과정입니다. 이 방법으로 합격에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강점을 극대화 하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1) 매일 했던 일을 데이터화하고, 조직 기여도를 함께 어필하기

중고신입의 경우, 경력기술서는 요구받지 않지만 이력서의 상세 기입란을 한 끗 다르게 기재해야 합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절대적인 업무량과 성과를 데이터화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내가 기여한 점을 같이 언급합니다. 그래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와 조직 기여도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최진영

이와 같이 담당했던 업무를 1) 데이터화하고, 2) 해당 업무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줘야 합니다. 업무 내용을 단순히 나열해서는 인사 담당자 또는 실무진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표의 첫 번째와 세 번째 예시처럼 3) 업무 과정에서 쌓은 역량을 언급해 보유 역량을 강조하는 한끗을 살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2) 데이터화할 수 없다면, 업무 용어 쓰기

하지만 직무에 따라 데이터화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업무 용어를 써서 업무를 해본 사람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업무 용어를 활용하면 인사담당자 또는 실무진에게 지원자의 실무 경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산업별·직무별로 통용되는 단어를 써야 합니다. 아래 예시를 볼까요?

©최진영

1년 차 미만은 업무 용어를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동일한 직무의 신입 또는 경력 채용 공고를 보면 됩니다. 직무 기술서를 보면서 본인 업무에 해당하는 업무 용어를 쓰면 실무 이해도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직무의 핵심 또는 자신의 핵심 강점에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협력', '의사소통능력(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애매모호한 단어는 정말 피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단어들은 중고신입의 경쟁력을 약화합니다.

3) 업무 방식을 개선했던 사례를 작성하기

회사란 늘 내외부에서 크고 작은 이슈가 발생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주로 하는 질문 또한 '도전', '창의(개선)', '갈등 해결' 경험입니다.

1~3년 차에는 업무 권한과 책임이 적기 때문에 대단한 성과가 없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어쨌든 작게나마 조직과 업무에 기여했거나 개선한 경험을 끄집어내면 됩니다. 이전 또는 현재 직장에서 (짧은 근무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 기여했거나 업무 방식을 개선한 경험을 어필함으로써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세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의 생산성과 정확성, 그리고 속도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함으로써 조직에 기여한 사례여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볼까요?

©최진영

Before 처럼 간단하게만 표현했다면, 총무로서 직원들의 불편함을 포착하고, 실제로 개선까지 해낸 경험과 기여도를 어필하지 못했을 거예요. 


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 중고신입이여 당당하라! 면접에서 강점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

중고신입이 면접에서 드러내야 할 두 가지

'지원동기'와 '이직사유'의 답변 노하우

보너스: 중고신입에게 자주 묻는 면접 질문

퍼블리 가입 후 7일 무료로 만나보세요! 👇

🔗존버vs이직? 작지만 소중한 중고신입 경력 200%활용해서 이직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