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찬반 논쟁: 동물 위해선 폐지해야 한다? 유지해야 한다? 🦦

동물원 찬반 논쟁: 동물 위해선 폐지해야 한다? 유지해야 한다? 🦦

작성자 피자스테이션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동물원 찬반 논쟁: 동물 위해선 폐지해야 한다? 유지해야 한다? 🦦

피자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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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a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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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폐지, 어떻게 생각해?

전체 참여자 수 411

다른 방법이 필요해.
없어져야 해.
남아있어야 해.
잘 모르겠어.

메인구분선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이슈맛보기

뉴니커, 동물을 좋아하나요? 그럼 동물원에 가는 건요? “두 질문, 같은 말 아니야?”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뉴니커도 있을 거예요. 최근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동물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나들이 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동물원을 가는 게 당연했던 적이 있었잖아요. 그렇지만 이제는 동물원이 그만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동물원에 가지 않을래!” 🐘🐾

갈비뼈가 드러난 모습으로 충격을 줬던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의 사자 ‘바람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 경기 성남의 한 생태 체험장을 벗어나 도로를 달리던 타조 ‘타돌이’. 국내에선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동물원 폐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곤 해요.

동물원 폐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동물원이 진짜 동물을 위한 곳 맞아?”라고 지적해요. ‘갇혀 있는’ 동물들이 자유를 빼앗긴 채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탓에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형행동을 보인다는 건데요. 특히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관·수족관은 동물을 구하는 ‘노아의 방주’가 아니라, 그들을 구경거리 삼고 이윤을 취하는 ‘동물 감옥’이야!”라고 비판해요. 어린이와 시민에게 자연에 대한 존중과 동물권 인식을 키워줄 수 있다며 교육적 목적이 있다는 동물원 찬성론자 주장에 대해서도 인터넷과 TV 등 기술의 발달로 그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고요.

반면 동물원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동물원은 최소한의 보호구역이야!”라고 말해요. 서식지가 파괴되거나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번식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은 동물원만이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기회를 통해 동물들에 관한 연구·관찰이 이뤄지면 길게 봤을 때 야생동물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고요. 무엇보다 눈앞에서 생생한 동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그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따질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모든 동물원이 나쁘다고 할 순 없다”라는 주장도 나와요.

이러한 ‘동물원 폐지’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411명의 뉴니커가 ‘동물원 폐지’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동물원, 언제 생겼고 어떻게 변해왔어?

  • 세계 최초의 동물원은 어디? 🏛️: 기원전 약 3500년 고대 이집트에서 왕과 귀족들이 희귀한 동물들을 모아 전시하던 것이 동물원의 시초로 여겨져요. 진귀한 동물을 소유하고 가둬놓던 동물원은 곧 계급과 권력의 상징으로 통했다고. 이후 로마제국 전성기 때엔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되고, 동물과 전투사를 싸움 붙이는 자극적인 ‘쇼’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유럽 최초의 동물원은 1752년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후 영국 ‘런던 동물원’(1828년), 독일 함부르크 ‘하겐베크동물원’(1907년) 등이 문을 열며 본격적으로 근대식 동물원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어디? 🇰🇷: 일제 강점기 시절이었던 1909년 창경궁에 최초의 근대식 동물원이 문을 열었어요. 원래 궁궐이었던 곳을 일제가 ‘창경원’으로 격하시키고 식물원과 동물원을 갖춘 ‘테마파크’로 바꿔버린 것이 배경이었다고. ‘창경원 동물원’은 1983년 문을 닫았는데요. 이곳에 있던 동식물들은 새롭게 문을 연 서울대공원으로 모두 옮겨가게 됐어요.
  • 세월 따라 바뀐 동물원의 목적 💡: 초반의 동물원은 지배층의 권력을 과시하거나 인간의 오락·유흥을 담당하기 위해 생겨난 공간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동물 보호와 멸종 위기 종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목적으로 바뀌어갔어요. 오늘날 세계 곳곳의 많은 동물원이 부지 내 환경을 동물의 자연 서식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최근 동물원의 상황은 어때?

우리나라 동물원이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온 시점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창경원 동물원’이 만들어진 이래 100년 동안 관련 법이 없다가 지난 2016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이 만들어졌어요. 이후 2023년 동물원과 수족관을 좀 더 엄격하게 관리·감독하는 개정안이 시행됐는데요. 이에 따라 그동안 신고만 하면 문을 열 수 있던 (=신고제) 동물원 설립 기준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승인해야 열 수 있는 허가제로 바뀌었어요. 

이밖에 동물을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됐고요. “이제부터 수족관에 새로운 고래 들여오는 것도 안 돼!”라는 내용도 포함됐어요. 그러나 이런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현장에선 관리가 부실해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동물원은 앞으로 유예 기간인 2028년 12월까지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 


의견맛보기

“동물원 폐지,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다른 방법이 필요해. (51.6%, 212명) 🔴

의견구분선 레드

현재 남아있는 동물원을 인간과 동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뉴니커가 가장 많았어요. 동물원을 폐지하는 것도, 지금처럼 남겨두는 것도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멸종 위기 동물이나 상처 입은 동물 위주로 동물원을 유지하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었어요. 

  • ddangmo 뉴니커 🐝: 영리 추구를 하는 동물원은 점차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반면 치료가 필요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보호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동물원은 유지되어야 해. 이런 변화를 통해서 방문객에게 동물 보호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 도전하는 군고구마 뉴니커 🍠: 단순히 동물원을 폐지하기보다는 해외처럼 동물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고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선진적인 모델로 바꿔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멸종위기종이나 관리가 필요한 동물을 중심으로 동물원을 구성하면 어떨까? 아무리 인간이 야생동물에 관한 연구 욕심이 크더라도 이들의 생명권보다 우선시될 수는 없을 것 같아.
  • 주왕주왕 뉴니커 🌻: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원에 1~2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하지만, 갈 때마다 마음이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야. 비교적 동물들을 배려하며 동물들이 건강하고 자유롭게 클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는 동물원도 있었어. 그런 곳은 방치되거나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는 동물도 데려오고 있잖아. 그래서 동물원을 없애기보다는 공존할 방안을 찾으면 좋겠어.

없어져야 해. (24.6%, 101명) 🔵

의견구분선 블루

어떤 이유라도 결국 동물을 위한다면 동물원이 폐지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인간을 위해 동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각자 자유롭게 살아가는 형태나 공간이 많아져야 동물권에 대한 인식도 나아질 것이라는 관점도 있었어요. 

  • 오메이 뉴니커 🦊: 동물권 인식이 바로 잡히려면, 동물이 구경거리와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과 감정과 즐거움을 느끼는 생명체잖아. 그 권리를 다방면에서 보호하고 관심을 가져야 동물권이 개선될 거야. 기술의 발달을 이로운 데 써서 지구에 사는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영역을 줄여나갔으면 좋겠어.
  • 디니하 뉴니커 🐢: 사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동물원이 아이들과 함께하긴 좋은 곳이지만 가끔은 이 동물들을 이렇게 봐야 할 필요가 정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아. 좁은 우리에서 듬성듬성 털 빠진 동물들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기도 했어. 사람이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닌 동물이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공간 같은 형태로 동물 위주의 생태공원이 많아지면 좋겠어.
  • 느리 뉴니커 🦭: 동물원이 지금처럼 수익을 위해 동물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사람들이 동물을 관람하는 것이 주 목적인 시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동물에 대한 건전한 인식을 갖고, 동물을 존중할 수 있는 가치관을 기를 수 있으려면 지금 같은 형태의 문화는 없어져야 해.

남아있어야 해. (18.0%, 74명) 🟢

그린 구분선

문제가 있는 동물원이 많다고 해서 동물원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까지 무시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수익 걱정 없이 온전히 동물만을 위한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이나 정부 지원이 바뀌어야 한다는 시선도 존재했어요.

  • 프랑 뉴니커 🪐: 동물원은 소중한 교육 자료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보호하는 순기능도 하잖아. 일부 동물원의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서 동물원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아. 동물원의 수를 줄이되, 각 동물원의 질이나 관리·운영 수준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 익명 뉴니커 🤫: 동물원은 갈 곳 없는 대동물이나 멸종 위기 동물이 살아갈 마지막 장소라고 생각해. 동물원의 대안으로 보호소가 생겨도,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익 문제로 결국 동물원과 같이 변질될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지금 관련 법을 고쳐서 동물원이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 
  • 감자 뉴니커 🦉: 동물원이란 곳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동물에 관한 애정이 싹트게 만든 곳 중 하나였을 거야. 나 같은 경우 실제로 곤충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곤충에 대한 관심이 싹트지 못했을 거였거든. 도시 생활권이 점점 확대되면서 동물들을 보는 기회는 더 사라지고 있어.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더 잘 돌보는 방법을 고민해야지 무조건 없애자는 주장엔 동의할 수 없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옐로우 구분선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 몇 년 전 에버랜드의 푸바오 열풍을 보면서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렇게 동물 전시가 당연하게 여겨져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 자연으로 여행을 가거나 바다로 다이빙을 가게 되면 자연이 얼마나 넓은지 느끼는 동시에 ‘이 넓은 초원과 바다에서 살아야 할 동물들이 작은 우리와 수족관에 있다니 참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어. 
  • 차라리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기술 발달을 이런 곳에 적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실제 동물원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동물에 대해 알게 할 수 있을 거야.

음미해보기

자나깨나 뉴니커 생각하며 도우 밀고 토핑 정리해서 이번 피자 구워낸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동물원 폐지 뒤에 숨겨진 이야기

  • 운영난에 빠진 민간 동물원 🛠️: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114곳의 동물원이 있어요. 이 중에서 90곳은 민간 동물원으로, 최근 관련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휴업이나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동물원의 부실한 매출은 곧 그곳에 머무르는 동물의 복지와 직결되는데요. 심할 경우 동물원의 대표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동물의 사룟값을 충당하거나 동물보호단체 모금을 통해 겨우 먹이가 해결되는 상황이 많다고.
  • 갈 곳 잃은 동물들은 어디로? 🐻: 동물원이 문을 닫고 난 뒤 해당 시설에 머무르던 동물들을 수용할 곳이 없다는 문제도 큰데요. 지난해 영업을 중단한 대구의 한 동물원에는 사자와 하이에나 등 270여 마리의 동물이 시설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고. 현행법상 명백한 학대가 입증되지 않는 경우 동물의 ‘소유권’을 가진 동물원 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구조에 나설 수 없어요. 간신히 구조돼도 다른 공영 동물원이 수용하기엔 한계가 있는 터라 “지금부터 이 문제 해결해야 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거라고.
  • 수의사·전문 인력 구조에도 문제가..🧑‍⚕️: 기존의 동물원을 돌보기 힘들 정도로 수의사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심각한 문제예요. 우리나라 대표 동물원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대공원에서 수의사 한 명당 347마리의 동물을 담당하는 거나 다름없어!”라고 비판하는 보도가 2023년 나오기도 했을 정도. 현장에선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다”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수도권이 아닌 지역 동물원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동물원의 운영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해요. 단순한 전시와 관람 목적을 가진 ‘인간 중심’의 동물원에서, 동물을 돌보는 ‘보금자리’ 성격의 동물원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것. 기존 동물원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고 앞으로 민간에서 돌보지 못하는 동물들을 수용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요.

다른 동물원은 어때?

해외에선 이렇게 ‘동물 중심’의 동물원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곳이 많아요. 동물 복지와 동물 행동 풍부화, 보존 연구 측면에서 훨씬 더 발전해 있어서 참고할 사례도 많고요.

  • 영국 런던동물원 🇬🇧: 런던동물원을 운영하는 런던동물학회(ZSL)는 일찌감치 “동물을 인간적으로 대해야 해!”라고 선언한 곳으로 유명해요. 수많은 과학자와 함께 독수리와 양서류 등 야생 개체 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멸종 위기 동물 보호와 학술적인 연구, 교육에 힘쓰고 있어요. 
  • 미국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 🇺🇸: ‘어떤 기후에서 자란 동물인지’를 중요하게 고려해 생활 방식에 맞게 살 수 있도록 해요. 툰드라·사막·열대우림 등 10개의 다양한 기후대별로 서식공간을 나눠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환경을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선정된 청주동물원이 새로운 방식의 동물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됐던 것처럼 다른 동물원과 달리 지자체와 담당 인력들이 직접 동물 복지와 구조 위주의 운영을 추진해 온 곳이에요. 버려지거나 방치된 동물들을 구조해 돌보는 ‘보호소’ 역할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시설이기도 하다고. 동물 복지와 동물 행동 풍부화, 야생동물 치료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동물원의 모델로 이름을 알리고 있어요 🦁.

구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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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자 맛은요

by. 에디터 모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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