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박사 별세, 구달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박사 별세, 구달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박사 별세, 구달이 우리에게 남긴 것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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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별세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9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어요. 그는 침팬지가 도구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내며 동물행동학의 선구자가 됐는데요. 이후 자연 보호 활동에 매진하는 등 환경운동가로서의 행보를 이어 왔다고. 그런 구달 박사의 별세 소식에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어요.

제인 구달 박사, 어떤 사람이었더라?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구달은 어릴 적부터 동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연구자를 꿈꿨던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젊은 시절 구달은 대학을 다니지 못하고 비서로 일하던 중 친구의 초대로 케냐에 방문하게 돼요. 거기서 우연히 고생물학자 루이스 리키(Louis Leakey) 박사를 만나 동물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리키 박사가 기존 학계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동물을 사랑하는 구달에게 야생 침팬지 연구를 제안하자, 바로 탄자니아 곰베 숲으로 가서 연구를 시작한 거예요. 거기서 침팬지가 나뭇가지를 사용해 흰개미를 잡아먹는 걸 보고 “침팬지도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지금까지 인간의 능력이라 여겨졌던 ‘도구’ 개념 자체를 바꿔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구달의 연구는 이전까지 포획된 동물만을 대상으로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개체를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이를 통해 침팬지 무리의 사회적 구조, 감정 표현, 육아 방식 등 다양한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이후 구달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동물의 감정과 사회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연구 결과를 꾸준히 발표했어요. 남성 연구자들이 중심이던 학계에서 구달의 활약은 그 자체로 더 많은 여성 연구자들이 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동물 연구를 넘어선 환경 보호 운동으로

침팬지를 지키려면 숲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구달은 이후에 환경 보호 운동에 힘을 쏟게 되는데요. 1977년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세우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1991년에는 ‘뿌리와 새싹’ 프로그램을 시작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행동할 수 있게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고요. 

구달은 생전 지구의 회복력을 믿으며 “희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가능한 한 가벼운 생태 발자국을 남겨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2002년 했던 한 강연에서는 “우리 미래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무관심”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동물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시작된 행동이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지구 전체를 위한 행동으로도 이어진 것. 이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구달의 별세 소식에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요.

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 Jane Goodall Institute USA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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