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의 도시_헨리 빈터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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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yn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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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포가 있어요.비록 어린이 책이지만 읽을 예정이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용!

어느 날 집에 있길래 우연히 읽게 된 책

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 속의 전화 교환원, 표지의 저 트램 등등... 엄청 막 현대는 아닌 것 같은 저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근대..가 맞는 표현이려나

주인공이 머리가 좋은 것 역시 선호하는 책 종류이기 때문에 더 쉽게 읽히던 책

특정 인원에게 일을 할당하고 그게 이뤄지는 걸 보는 일을 좋아하는 편인데(게임도 그렇고) 똑똑한 우리 주인공은 어른들이 사라져버린 세상에서도 열심히 일을 배정하고 먹을 걸 찾고 등등 일을 하는 모습이 어린 시절의 나에겐 무척 재밌게 다가왔던 것 같다.

저 안경친구가 소방차를 타는 장면에서는 나도 엄마아빠가 안 계실 때 차를 운전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어린이 소설이라 글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작지도 않고 중간중간에 그림도 꽤 들어있어서 초등학생이 읽어도 무리없을 책

실제로 나는 초등학교 때 저 책을 읽었으니.. 중학교 때까지 계속 돌려읽은 책 탑 10안에 들 정도로 많이 읽었다. 처음 한 번에 끝냈을 때 든 생각은 정말정말 재밌다! 정도였던 듯

그 뒤는 기억이 없다. 나는 그날 바로 저 내용을 한 번 더 읽었다.

사이사이에 있는 유머들도 어린 시절의 나에게 꼭 맞았음

한 번에 확 몰입해서 매우 빠른 시간에 다 읽어버린 것은 내 기억 속에서 저 책이 최초였다. 충격적인 책이었지..

독서의 즐거움을 잘 모르는 내 동생들한테도 내가 격렬하게 주장한 책.

마지막에 부모님들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한 이유인 국경선 넘기. 까지 너무 즐거웠다. 가장 좋은 이유는 역시 해피엔딩이기 때문이겠지?ㅎㅎ

아기들(저 당시엔 내 또래이긴 했어...)이 돼지 밥도 주고 감자도 캐고 보초도 서고... 얼마나 재밌어 보였는데ㅠㅠ 어린 시절의 난 나무집을 만드는 내용부터 세세하게 보여주는 그런 느낌의 책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급자족의 이야기. 너무 취향이었다고..!

그냥 살면 솔직히 그렇게까지 임팩트가 없었을지도 몰라. 주인공에게 라이벌 무리가 있었는데 그들과의 대립도 참 재밌었다.

집에가서 다시 오랜만에 읽어볼까나.(내가 수행평가 준비를 다 끝냈다는 가정 하에 말이지.ㅠㅠ)

+다른 건 없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화로도 제작이 되어있다!!

[팀퍼틸 아이들]

팀퍼틸은 저 아이들이 사는 지명인데 그걸 가져왔나 보다. 나중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영화를 먼저 봐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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