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년 만에 ‘42.5도’ 찍은 한국? 왜 이렇게 더운 거야? (feat. WHO 폭염생존법)🔍
뉴니커,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뭐예요? “너무 더워!”라고 외친 뉴니커가 많을 것 같은데요. 유난히 더운 것 같은 여름, 기분 탓이 아니에요. 국내 기상관측 122년 역사상 최고 기온 기록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 연속 깨지고 있을 정도거든요.
2026년 여름 폭염 현황: 더워도 너무 더워…
전국 곳곳에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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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의 더위 🌡️: 2일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은 42.5도까지 올라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어요. 같은 날 밀양(41.0도), 김해(40.7도), 의령(40.6도), 경주(40.3도), 진주(39.9도), 거창(38.4도), 함양(39.0도), 광양(38.9도), 강진(37.9도) 등에서도 각 지역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어요. 이 외에도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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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비상 🚨: 정부는 폭염이 계속되자 지난달 27일부터 국가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높였어요. 2일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운영 체계를 2단계로 높였고요. 폭염 중대본 2단계는 2023년 8월 이후 3년 만이자, 2018년 폭염이 자연 재난에 포함된 이후 역대 두 번째예요.
2026년 여름 폭염 피해: 그냥 조금 힘든 수준이 아닌 것 같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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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에 목숨까지 잃고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1889명이고, 이 중 14명은 사망했어요. 사망자 중 85.7%(12명)는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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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업 모두 메마르고 ☂️: 폭염과 가뭄이 겹친 영남권에서는 농사에 쓸 물은 물론,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도 부족하다는 말이 나와요. 축산농가와 양식장의 폭염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고요.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2만 5299마리와 닭·오리 등 39만 3715마리를 합쳐 모두 41만 9014마리예요. 양식어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030마리보다 9배 이상 많은 13만 1295마리가 폐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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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도 타들어 가고 💸: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와중에 폭염으로 사람들이 바깥 활동을 줄이면서 소비도 쪼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실제로 ‘2026년 7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매출과 구매 고객 수가 동시에 크게 줄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동시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2026년 여름 폭염 원인: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양산 등의 지역에서 유독 심각한 폭염이 나타나는 건 여러 환경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와요. (1)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2)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은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고 (3)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 (4) 경남 지역에 장마 때 비가 평소보다 적게 와 땅이 메말랐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극단적인 더위, 추위, 폭우 등의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는 건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특히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 기구들은 태평양 바다의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을 우려하고 있어요. 올해 8~10월 주요 지역에서 계절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평균 +2.9도를 넘기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학자들은 “기후위기 때문에 슈퍼 엘니뇨가 발생하고, 이상기후 현상까지 이어지는 거 아닐까?” 의심하고요.
폭염 전망 및 대책: 폭염 언제까지 이어질까?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에요. 일본 남동쪽 먼바다에서 태풍 돌핀이 올라오면서 우리나라 쪽에 동풍을 불어 넣으면 폭염의 원인이 더해질 수 있고요. 더위가 한반도 서쪽까지 옮겨가면서 전국에 더 자주 폭염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에 정부는 폭염·가뭄 상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관계 부처·지방정부의 폭염 대책 점검하고, 잘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해!” 지시했어요. 특히 독거노인·쪽방 거주민·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과 물류센터·건설 현장 노동자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조했고요.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이 심각한 남부 지역에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기 위해 21억 원의 긴급 추가 지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 WHO가 알려주는 폭염 생존법
WHO는 폭염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요. 2000~2019년 전 세계에서 폭염과 관련해 매년 약 48만 90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WHO가 발표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네 가지 행동 지침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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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해요. 만약 나간다면 그늘에 머물러야 하고요. 햇볕 아래에서는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15도 높을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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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 낮에는 커튼 등을 쳐 직사광선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바깥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 창문을 열어요. 또 더울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 바로 선풍기인데요. 기온이 40도를 넘어가면 선풍기가 오히려 체온을 높일 수 있어서 그보다 기온이 낮을 때만 써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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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시원하게 하고 수분 유지하기 💧: 가볍고 헐렁한 옷과 침구를 쓰고, 시원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해요. 물기가 있는 천이나 가벼운 옷 등을 활용해 피부를 식히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해요. WHO는 시간당 물 한 컵을 마시고 하루 최소 2~3L의 수분을 섭취하라고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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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와 어린이 보호 🧒: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어린이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그늘이나 실내에 있게 해야 해요. 또 주차된 차는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어 잠시라도 그 안에 방치하면 안 돼요.
이미지 출처: ©Magnif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