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꺼졌지만 삶은 아직 타고 있어요 🚨
“산불 진화율 100%, 재난 복구 완료 선언.”
뉴스를 채운 명쾌한 숫자들과 함께 재난은 상황 종료를 선언해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산불은 서서히 잊히기 마련이고요. 하지만 예산이 확정되고 행정적인 복구가 끝났다고 해서,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일상까지 완벽히 회복된 걸까요?
여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재난 이후의 진짜 일상을 기록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린피스 기후재난 시민대응단이 지난 2025년 3월, 초대형 산불이 덮쳤던 영덕을 직접 찾아가 무려 5개월간 이재민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대요. 오는 6월 24일 정식으로 공개한 증언집, <재난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속 이야기를 뉴니커에게 먼저 살짝 들려줄게요.
잃어버린 것은 집이 아니라 '시간'이었어요 ⏳
"타버린 집을 보는데, 재산이 날아갔다는 생각보다 내가 여기서 아이들을 키우고 부모님을 모셨던 그 삼십 년의 시간이 통째로 타버렸다는 사실이 더 기가 막히더라고요. 내 기억이 세상에서 증발해 버린 기분이었어요."
정부는 재난 피해를 조사할 때 보통 물질적인 수치만 계산하곤 하잖아요. 하지만 이재민들에게 집이 무너졌다는 건 단순한 재산 손실이 아니에요. 대를 이어 살아온 터전, 가족들과 함께 따 먹던 마당의 감나무와 무화과나무, 이웃과 나누던 웃음소리까지 한 사람의 인생과 기억이 통째로 잿더미가 된 일이거든요.
영덕 산불은 단 3시간 만에 마을 전체를 쓸어버렸지만, 행정 기록에 '임시주거 중'으로 기재된 이재민들은 사생활도 없는 마을회관 맨바닥에서 수개월을 버텨야 했어요. 이들이 밤새 불타는 꿈을 꾸며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때, 국가의 재난 통계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했어요.
사람을 살린 건 제도가 아니라 바로… 🫂
폐허 위에서 이재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정부의 제도가 아니었어요. 재난 당일 사이렌은 울리지 않았고, 주민의 48%만이 재난문자를 받았거든요. 무방비 상태였던 사람들을 살려낸 건, "빨리 차 타라!", "빨리 나오라!"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던 이웃과 이장의 다급한 목소리였어요.
무너진 공동체를 지켜내고 삶을 지속하게 만든 건 결국 '사람 사이의 연결'이었어요. 하지만 현재의 시스템은 시설 복구에만 치중할 뿐, '공동체적 회복'을 지원하는 제도는 턱없이 부족해요. 이제 기후재난을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뒤흔드는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대책을 세워야 할 때예요.
숫자가 아닌 ‘사람’을 향한 정책 변화가 필요해요 💡
기후재난 속 이야기는 더 이상 누군가의 특별한 불행도, 지나간 어제의 기록도 아니에요.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당장 우리 모두의 내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린피스는 마냥 두려워하는 대신, 지나간 아픔을 딛고 내일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그린피스가 만들고 무료로 배포하는 '기후재난 안전가이드'가 다른 가이드와 다른 점이 뭐냐면… 👇
- 🔁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 케어: 재난 전 '사전 체크리스트'부터 '실전 대응', '복구 단계'까지 전 주기를 촘촘하게 다뤄요.
- 🫂 재난 후, 지친 마음을 토닥이는 심리 돌봄: 트라우마를 예방하는 마음 건강 돌봄법이 포함되어 있어요.
- 🐾 소중한 내 이웃과 반려가족까지: 나와 이웃, 취약계층 그리고 말 못 하는 반려동물까지 모두를 위한 안전가이드를 세심하게 담았어요.
그린피스 페이지에서 서명만 하면 이 유용한 가이드를 바로 받아볼 수 있어요. 게다가 뉴닉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가방에 쏙 들어가는 실물 책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 😉. 뉴니커의 단 1분 서명으로 더 안전한 내일을 위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더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