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의 첫 FOMC 미리보기, 기준금리는 어차피 동결? 🏦💸

케빈 워시의 첫 FOMC 미리보기, 기준금리는 어차피 동결? 🏦💸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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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16~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아주 중요한 회의가 열려요. 바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인데요. 평소에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쫑긋하고 귀 기울이는 회의지만, 특히 이번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지난 5월 취임한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이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케빈 워시 의장이 내놓는 메시지에 따라 세계 경제의 흐름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FOMC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관전 포인트는 뭐고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정리했어요. 

미국 연준과 FOMC 의미: 잠깐, FOMC가 뭐 하는 거였더라?

  • 연방준비제도(Fed) 🏦: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이에요.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처럼, 연준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통화 정책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아요. 예를 들어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돌아서 물가가 오르면(=인플레이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려서 돈의 흐름을 억제하고요. 반대로 시장에 돈이 돌지 않아서 경기가 침체되면(=디플레이션)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을 풀어서 → 투자와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만들어요. 달러는 미국의 돈이지만 국제적으로 쓰이는 화폐(=기축통화)잖아요. 이 때문에 연준의 결정은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요.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FOMC예요. 회의 결과에 따라 전 세계 금리∙환율∙증시가 출렁일 만큼 파급력이 큰데요. 이 때문에 FOMC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요. FOMC는 1년에 총 8번이 열려요.

그런데 1년여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내려!” vs. 연준은 “금리 못 내려!” 하고 크게 다퉈왔어요.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갈등: 트럼프 대통령이랑 연준이 다툰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갈등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면:

  • 트럼프 대통령 “금리 내려서 경제 살려야 해!” 📉: 미국은 관세를 팍팍 올리면서 주식∙국채∙달러가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하락’ 현상을 겪었어요. “이러다 경기 침체 올 수도 있어!” 걱정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려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연준을 압박했어요.
  • 파월 전 의장 “금리는 못 내려!” 🙅: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전임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섣불리 금리 내리면 물가 치솟을 수 있어!” 하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끝내 금리를 내리지 않았어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의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케빈 워시를 다음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고, 제롬 파월의 임기가 끝나자 취임한 거예요.
  • 워시 의장은 트럼프편? 🤔: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FOMC가 열리는데요. 워시 의장은 최근 금리를 낮춰 경기를 띄워야 한다고 밝혔거든요. 워시 의장 취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금리 내려야 해!”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트럼프의 압박이 먹힐지 관심이 모이는 거예요.

FOMC 전망 (1): 진짜 트럼프 말대로 연준이 금리 내리는 거야?

많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고 유지할 거라고 예상해요. 올해 1·3·4월에 이어 4연속 동결이 될 거라는 전망인데요. 왜냐하면:

  • 물가 상승세 심상치 않고 💸: 미·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어요.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4월 3.8%를 기록한 것보다도 0.4%p나 가팔라졌는데요. 이미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 2%도 훌쩍 넘긴 만큼 이번에 금리를 내리지 못하고 묶어둘 가능성이 크다고.
  • 고용도 탄탄해 💼: 5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 2000명 증가했는데, 시장 예상치(약 8만 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어요. 실업률도 4.3%를 유지했는데, 미국 노동 시장이 튼튼한 만큼 서둘러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FOMC 전망 (2): 워시 의장은 어떤 말을 할까?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눈은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에 집중되고 있어요. 워시 의장이 어떤 통화정책 방향성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연준의 정책 기조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워시 의장은 “AI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 내릴 수도 있어!” 밝히며 금리 인하 빅픽처를 그려왔다는 평가를 받아요.

하지만 워시 의장이 금리를 끌어올려 물가를 잡는, 매파적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만약 FOMC 성명서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표현(추가 조정: additional adjustment)이 삭제되면 시장은 연준의 정책 기조가 매파적으로 바뀌었다고 해석할 가능성이 커요.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중동 전쟁이 사실상 끝난 데다, 국제유가도 내려간 상황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인다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내 주식은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시선 또한 FOMC로 향하고 있어요. 미국 이란 종전 합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우리 경제와 국내 증시가 우려하던 리스크는 일부 해소됐지만, FOMC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될 경우 환율과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자칫 지금보다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환율이 치솟고, 그 영향으로 다시 불붙은 증시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by. 객원 에디터 이지원
이미지 출처: ©REUTERS/Evelyn Hock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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