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걸린 채 일하다가 세상을 떠난 경기도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독감에 걸린 채 출근을 이어가다 숨진 경기 부천의 20대 유치원 교사 A씨가 8일 직무상 재해를 인정받았어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사학연금공단)이 급여심의회를 열고 A씨 유족이 청구한 직무상 유족급여 심의를 가결한 건데요. 사립유치원 교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요.
사립유치원 교사 A씨 사망: 무슨 일이 있었지?
사립유치원 교사인 A씨는 독감에 걸린 채 고강도 업무를 이어가다가 지난 2월 14일 끝내 숨졌어요. A씨는 1월 말부터 발표회 준비로 주말까지 일을 했어요. 이때부터 고열을 동반한 독감 증세가 시작됐지만, B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사흘간 정상 출근해야 했다고.
독감을 확진 받은 이후 A씨는 유치원 원장에게 “몸 관리를 더 신경써야 했는데 죄송하다, 내일 마스크 쓰고 출근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원장은 “네 ㅠㅠ”라고만 답했어요. A씨의 부모가 출근을 말렸지만 “나오지 말라고 안 하는데 어떻게 출근을 안 하겠느냐”며 일을 하러 갔고요. 업무 도중 체온이 고열인 39.8도까지 치솟자 조퇴했고, 다음 날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어요. 중환자실에서 약 2주간 치료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요.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냐면
이번 일로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어요. 코미디언 이수지 씨가 지난 4월 유치원 교사의 고충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리자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214만 회를 넘기며 “현실 고증”이라며 현직 유치원 교사들의 공감을 샀어요. 유치원 교사들의 근무 환경은:
- 아파도 병가 사용하기 어렵고: 대체 인력이 부족해 병가를 내면 동료에게 부담이 고스란히 넘어가는 구조라고 해요.
- 추가 근무 끝없이 이어지고: 유치원·어린이집에서 학부모에게 사진·알림을 전달하는 앱인 키즈노트 알림장 작성, 퇴근 시간 이후 학부모 상담 전화, 방과후 수업 등 추가 업무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고요. 주말에도 무급으로 사진 편집과 알림장 작성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 저임금과 고용 불안정 심하고: 사립유치원은 대부분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다 보니 고용이 불안정해요. 원장이 수당과 업무 수행 방식을 결정하다 보니 이의를 제기하기도 어렵다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번 직무상 재해 인정 결정 이후 “이번 결정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어요. 교육부에 사립유치원 교원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요. 감염병에 걸리면 법적으로 병가 사용을 보장하고, 실효성 있는 대체 인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 유치원 원장이 수사받고 있다고?
유치원 원장 B씨는 A씨가 숨지기 전 퇴직 의사를 밝힌 것처럼 사직서를 위조해 부천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어요. 사직서에는 A씨가 숨지기 나흘 전인 2월 10일이 사직일로 기록돼있어요. 하지만 당시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어 사직서를 작성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원장은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를 인정했고, 지난달 22일 검찰에 송치됐어요.
이미지 출처: ©Magnific
* 이 아티클은 뉴닉 편집 매뉴얼을 학습한 AI가 작성하고 담당 에디터가 검수했어요. 뉴닉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한 방식을 고민하며 실험 중이에요. 오류 제보는 고객센터로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