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 주식시장 난리 난 이유와 투자·산업 전망 총정리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 주식시장 난리 난 이유와 투자·산업 전망 총정리 🚀
뉴니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얘기로 시끌시끌해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벌써 심장이 두근두근한다고.
스페이스X 화제 이유: 스페이스X가 뭐하는 기업이길래?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 갈끄니까!” 하면서 만든 기업이에요. 현재 전 세계가 인정하는 No.1 우주항공 기업으로, 세계 상업용 우주 발사 시장의 60% 이상을 꽉 잡고 있다고.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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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페이스’ 시대 연 No.1 기술력 👑🚀: 그동안 우주항공 사업은 로켓을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발전이 더뎠는데요.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 ‘팰컨9’을 개발해 우주로 발사체(로켓)를 쏘아 올리는 비용을 팍 낮췄어요.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면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와요. 스페이스X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인공위성 등을 우주로 대신 쏘아 올려주기도 하는데요. 미국항공우주국(NASA)∙미국 국가정찰국(NRO)조차도 스페이스X에 발사 대행을 맡길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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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로 돈도 잘 벌어 💸: 발사체를 잔뜩 쏘아 올려 구축한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돈도 쓸어 담고 있어요. 스타링크는 통신이 안 되는 오지는 물론 항공기 등 어디에서나 고속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었어요. 스페이스X는 올해 150억 달러(22조 2360억 원)를 벌어들였고, 내년 매출도 많으면 240억 달러(35조 5776억 원)로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러한 매출 성장 대부분을 스타링크가 낼 것 같다고.
스페이스X는 현재 기업 가치만 8000억 달러(약 1200조 원)에 달해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업 가치가 높은 비상장 스타트업인데요. 상장 후 기업 가치는 1조 5000억 달러(약 2207조 원)에 이를 거라고. 이런 ‘우주 대장’ 기업이 주식시장에 등판할 거라는 소식에 벌써부터 요즘 관심이 폭발하는 것. “우주항공 산업과 자본 시장에도 큰 영향 미칠 수 있어!” 말도 나오고요.
스페이스X 상장 영향: 우주항공 산업이랑 자본 시장에 어떤 영향 미칠 수 있는데?
스페이스X의 상장을 두고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스페이스X가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민간 주식 투자 등으로 이전에 없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지는 거라 우주항공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고요.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져,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 국내 우주 관련 기업 등도 덩달아 가치가 상승할 거라는 말도 나와요. 그동안 방산·우주산업 분야에서 몸값이 비싼 대형주가 부족했는데, 스페이스X가 우주 관련 기업의 가치 평가(=밸류에이션)의 기준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다만 상장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상태는 아니고, 우주항공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인 점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스페이스X 간접 투자 방법: 내가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아직은 비상장 회사라 직접 스페이스X 주식을 사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대안을 정리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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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르게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싶다면? (국내편) 💰: 스페이스X에 투자한 투자사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국내 증시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대표적인데요. 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스페이스X에 4000억 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상장 이후 기업 가치가 전망만큼 커진다면, 미래에셋금융그룹도 최대 10배의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거라고. 이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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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르게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싶다면? (해외편) 💸: 마찬가지로 스페이스X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사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포트폴리오의 20% 이상이 스페이스X의 주식이라고 알려진 데스티니 테크 100 펀드(DXYZ)가 대표적이고요. 2015년부터 구글 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해 온 알파벳(구글)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요. 알파벳은 현재 스페이스X의 지분 7.8%를 가지고 있는데요. 다만 알파벳은 덩치가 너무 커서 스페이스X 상장 효과가 희석돼 반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이 외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로켓랩’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꼽혀요. 로켓랩은 현재 스페이스X 다음으로 로켓을 많이 발사하는 기업으로, 주가가 이달에만 80% 넘게 뛰었다고. 스페이스X에 특수 금속을 공급하는 아베스틸지주∙에이치브리엠∙스피어 등도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전문가들은 “수혜를 볼 거란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거고, 이후 상장에 따른 효과를 보긴 힘들 수 있어!” 경고해요.
+ 스페이스X 직접 투자 방법: 조금 기다리더라도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
우리나라의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의 공모주를 받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등 몇몇 국내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공모주를 받을 확률이 있다고. 증권사를 통해 미국 현지 IPO 중개회사에 청약 신청을 대행하는 방식이에요.
이미지 출처: ©Nattanon Dungsunenar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