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여성 종목 출전 금지 추진하는 IOC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여성 종목 출전 금지 추진하는 IOC
IOC, 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여성 종목 출전 금지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여성 종목 출전을 제한하기 위해 규정을 고치는 작업에 들어갔어요. 지금까지는 남성 호르몬 수치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여부를 판단해 왔는데, 앞으로는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올림픽 트랜스젠더 여성 종목 출전 제한 배경: 왜 규정 고치는 거야?
최근 몇 년 사이 트랜스젠더 선수나 성발달차이* 선수가 여성 종목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면서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성별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IOC가 앞으로는 ‘더 공정한’ 여성 종목 경기를 위해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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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IOC 위원장 “여성 스포츠 보호”: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올해 3월 당선 직후 “여성 선수가 피해를 보지 않게 지속 가능한 성별 관련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의 통합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어요. 이번에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라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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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의과학국 연구 결과 “후천적으로 상쇄할 수 없는 생리학적 이점”: 그간 ‘트랜스젠더 여성의 운동 능력이 시스젠더 여성보다 뛰어나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제인 손턴 IOC 의과학 국장이 “남성으로 태어난 선수는 인위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를 낮춰도 생리학적 이점”을 누리며, “특히 사춘기를 남성으로 보냈다면 근력·골밀도·심폐지구력에서 후천적 노력으로 상쇄할 수 없는 우위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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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출전 금지!”: IOC가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을 피하려는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거든요.
올림픽 트랜스젠더 여성 종목 출전 제한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금지하는 IOC의 정책이 3개월 뒤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바로 적용될 가능성은 낮아요. 하지만 늦어도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까지는 새 정책이 공개될 거로 보인다고. 다만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기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건 인권 침해라는 비판도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지켜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I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