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0선 첫 돌파 마감한 코스피

24일 코스피가 장중 3951.07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3950선을 돌파했고, 3941.59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0억 원, 1조 4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해 지수를 끌어올린 건데요. 코스닥도 장중 884.06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고. 

코스피 상승 이유: 미중 정상회담 효과, 반도체가 이끈 상승세

코스피의 급등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재개 소식이 있었어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10월 30일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하면서, 그동안 무역갈등 우려로 움츠러들었던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거고요. 또한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이렇게 급등한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1019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어요. 여기에 미국 인텔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상황이 회복될 거란 기대도 시장을 자극한 것으로 보여요.

코스피 전망: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4천피

현재 코스피는 4000선을 단 2% 남짓 남겨둔 상황인데요. 시장에서는 이달 말 한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미국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어요.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이 흐름을 계속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K자형 증시’ 분석과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오를 거 다 오른 거 같은데?” 경계 심리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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