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년 6월 선거 출마 선언, 이유와 앞으로 정치권 및 내년 선거에 끼칠 영향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조국 내년 6월 선거 출마 선언, 이유와 앞으로 정치권 및 내년 선거에 끼칠 영향은?
조국 출마 선언: “내년 6월에 선거 나가겠다”
지난 15일 사면·복권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18일 오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떤 경우든 내년 6월에 국민에 의한 선택을 구하겠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한 것.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어디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할 수 없다”고 했고요.
조국 출마 선언 배경: 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인 것으로 보여요. (1) 선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선택을 받겠다는 것과 (2)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석 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것.
조 전 대표는 자녀의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받은 뒤 7개월밖에 복역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조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께서 저를 비판하신 부분을 포함해 국민께 제 의견을 얘기하고 정치적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법적으로는 마무리된 것이고 정치적 선택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어요.
조 전 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석 수를 줄여야 한다는 뜻도 계속해서 밝히고 있어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 국민의힘 의석 수·세력 수를 반 이상 줄여야 한다”며 ”마음 같아선 ‘0’이 돼야 한다”고 말했고요. 앞서 언급한 유튜브 방송에서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국민이 투표로 국민의힘을 끝장내줘야 한다”고 했어요. “내란 이후에도 여전히 극우적, 또는 친윤(친윤석열) 행보를 하는 정당은 우리나라에 있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
조국 출마 선언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당장 조 전 대표로선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여요. 그의 사면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등 성난 여론을 잠재워야 하는데요. 조 전 대표는 “비판은 제가 당연히 감수해야 하고 왜 비판하는지도 알고 있다”며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에요. 이와 더불어 그동안 비판에 주력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라진 상황에서, 민주당과 차별화된 정치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도 조 전 대표에게 있어서 과제고요.
조 전 대표의 내년 6월 선거 출마가 공식화하면서 여당인 민주당의 셈법도 복잡해졌다는 분석도 나와요. 조국혁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며 따로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조국혁신당이 독자 노선을 밟게 되면 민주당의 표가 분산돼 국민의힘에 유리해질 수 있는 것. 이에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합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지만, 조 전 대표는 당장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어요.
한편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에 대해 “양심도, 성찰도, 반성도 없는 파렴치한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조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후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치 행보를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걸 비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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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