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시행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요. 6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에서 결정한 건데요. 이와 더불어 국제회의 등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의 입국 우대심사대(패스트트랙) 혜택 대상도 확대하고요.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기준에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도 추가해 혜택을 제공할 거라고. 

중국인 무비자 시행 배경: 비자 면제 이유는?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을 제안했어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약 28%)을 차지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미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우리나라 사람이 비자 없이 관광 목적으로 중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그러니 우리나라도 중국 국경절 전에 한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자는 것.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조치는 이번에 논의된 관광 규제 합리화 방안 중 하나인데요. 국제회의 참가자의 입국 패스트트랙 혜택 대상을 늘리거나,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기준을 바꾸는 것도 입국 불편을 해소하고 오늘날 현실에 맞게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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