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만 벌써 1200명이라고? 폭염 노동자 사망 사고 해결책 & 예방법 총정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올해 온열질환자만 벌써 1200명이라고? 폭염 노동자 사망 사고 해결책 & 예방법 총정리
뉴니커, 요즘 말도 안 되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잖아요 🥵. 해가 진 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로 고생하고 있을 텐데요. 일하다 더위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고,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까지 일어나는 등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된 노동자들의 피해도 늘고 있어요.
뉴스 봤어. 폭염 문제 심각하더라...
- 늘어나는 온열질환자들 🏥: 비정상적인 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요. 올해 5월 15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수는 총 12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배나 되는데요. 지난 8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238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에요. 하루 2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 쓰러지는 노동자들 ⛑️: 특히 건설 현장·조선소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위험도 커지고 있어요. 온열질환자 1200명을 직업별로 분류하면 노무 종사자가 가장 많아, 환자 4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인데요. 지난 7일에는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의 20대 노동자가 더위로 숨지기도 했어요. 산·논밭·비닐하우스 등에서 일하던 고령의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기도 했고요.
일부 공사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경우 외부 작업을 모두 중단하는 등, 폭염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최소한의 조치조차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도 많다는 말이 나와요.
최소한의 보호도 못 받는다고?
폭염으로 인한 위험에 가장 가까이 있지만, 법과 제도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는 거예요:
- 방치되는 이주노동자 🧑🏭: 사망자가 나온 경북 구미시의 건설 현장은 날씨가 너무 더울 때 근무 시간을 줄이는 ‘혹서기 근무 노사합의’ 적용 대상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다른 한국인 노동자들은 오후 1시까지만 일했지만, 이주노동자로 구성된 팀은 오후 4시까지 평소처럼 일했다는 증언이 나왔어요. 또 이들은 더위에 대비한 안전 수칙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 걸로 보인다고. 이에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은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미등록 이주민의 처지를 이용한 “구조적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 법 밖의 특수고용노동자 📦: 택배 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어요. 고용노동부는 ‘폭염안전 5대 수칙’을 세우고, 폭염 작업 시 노동자에게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강제력이 없는 데다 택배 노동자는 택배회사에 직접 소속되지 않은 특수한 형태의 노동자라, 이마저도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어요. 아무리 폭염이 심해도 정해진 물량을 무조건 소화해야 하고, 선풍기 같은 냉방시설도 모두 사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배달 라이더·특수형태근로종사자 형태로 계약하는 건설 현장 장비 운전사 등도 마찬가지고요.
이 밖에도 백화점 주차요원·교통계 경찰관·산불진화대원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폭염 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작업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주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는데요. “영세사업장에 너무 큰 부담 줄 수 있어!” 하는 반대에 막혀 결국 법으로 만들어지지 못했어요. 하지만 올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이 법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건설 현장·공장 등 폭염 사망 사고 위험이 큰 곳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고요.
노동단체들은 “고용노동부가 폭염휴식권을 의무화해야 해!” 요구하고 있어요. 폭염 시 노동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법에 확실하게 담고, 폭염 시 야외 작업을 모두 금지하는 등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노동자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거예요. 전문가들 역시 이전과 같은 기준으로는 폭염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해요. 기후위기로 폭염은 점점 더 심각해질 거라, (1) 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교대 근무 체계를 만들고 (2) 사용자가 이 규칙을 지키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거예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나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 내 건강을 지키려면 🚰: 만약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해요.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탄산음료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하고, 최대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폭염 사고는 오전 시간에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양산·모자 등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고요.
- 폭염 사고를 목격했다면 👀: 주위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우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 물수건·얼음·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빨리 내리고 →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해요. 특히 당뇨병 환자 등은 폭염으로 인한 쇼크 증상이 올 수 있어, 주변인들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