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이용자 수, 2년 만에 머스크의 엑스 따라잡은 이유

스레드 이용자 수, 2년 만에 머스크의 엑스 따라잡은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스레드 이용자 수, 2년 만에 머스크의 엑스 따라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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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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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엑스 따라잡은 스레드

  • 마크 저커버그의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가 2년 만에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의 모바일 사용자 수를 따라잡았어요.

  •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맺은 데 반발하며 엑스 이용자가 이탈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스레드가 뭐였지?

지난 2023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내놓은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예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잉하던 계정이나 내 프로필 사진·닉네임 등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게 특징이고요. 트위터와 비슷하게 생긴 데다 트위터처럼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공유·인용할 수 있어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가 흔들흔들할 때 딱 등장해, 엑스의 대안으로 내놓았다는 게 시장의 평가예요.

스레드가 엑스를 따라잡았다고?

정확히는 모바일 사용자 수를 따라잡았어요. 7일 시장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iOS·안드로이드용 스레드 앱의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1억 1510만명으로 나타났어요. 같은 기간 엑스의 1억 3200만 명을 거의 따라잡은 것. 스레드의 DAU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8% 늘어난 수치고요. 엑스의 DAU는 오히려 15.2% 줄어들며 격차가 크게 좁혀진 거예요. 다만, 웹에서는 여전히 엑스가 크게 앞서는데요. 지난 6월 기준 엑스의 일일 웹 방문자 수는 평균 1억 4580만 명으로, 690만 명의 스레드를 20배 이상 웃돌아요.

엑스가 스레드에 따라잡힌 이유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이 이용자의 이탈을 가속한다는 분석이 나와요.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는 등 트럼프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며 이해충돌 논란을 겪었고요. 최근에는 트럼프와 등을 지고 “새 정당을 원한다는 여론에 따라 ‘아메리카당’을 세울 거야!” 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어요. 이에 정치적으로 진보·보수 진영 양쪽의 반감을 사고 있고요. 그러면서 엑스 이용자들의 이탈도 속도가 붙었다는 거예요.

여기에 더해 이용자가 느끼는 플랫폼 자체의 매력도 스레드가 앞서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와요. 한국에선 지난달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32만 명으로 X의 254만 명을 이미 2배 이상 앞질렀는데요. 스레드가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 등을 추가하며 기능적 완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전보다 스레드가 X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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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Unsplash/Glenn Carstens-P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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