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기록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유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기록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유는?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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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기록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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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오른 거로 나타났어요.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연속으로 2%대를 찍다가 5월에 1.9%로 떨어졌는데요. 다시 2%대로 올라선 거예요.

어떤 게 물가 상승 이끌었을까?

기름값과 먹거리 가격이 오른 게 6월 물가 상승률이 오른 주요 이유라는 분석이 나와요. 석유류 가격은 지난달 마이너스(-2.3%)를 기록했는데, 플러스(+0.3%)로 전환했어요. 특히 자동차용 LPG 가격은 10.6% 올랐고요.

축산물(4.3%), 수산물(7.4%), 가공식품(4.6%), 외식(3.1%) 등 먹거리 가격도 모두 크게 올랐어요. 수산물 가격이 오른 폭은 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농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폭이  -4.7% → -1.8%로 줄었어요. 이 외에도 달걀·라면이 각각 3년 5개월,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고. 특히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2개의 가격이 오르는 등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6%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보다 두 배 이상 높았어요. 가격 변동폭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4% 올랐고요(우리나라 방식 기준).

6월 물가 상승의 이유는?

각각 살펴보면요. 석유류 가격은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치솟은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수산물의 경우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어획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가공식품의 경우 원재료비·인건비 등이 오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고요. 

정부는 “최근 같은 국제 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7월에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중동 정세나 여름 날씨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특히 민생과 가까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빠르게 대응할 거라고. 정부는 2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배추·과일·육류 등 주요 품목 공급을 늘리는 등의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어요. 

+ 근원물가가 뭐야? 

식료품·에너지 등 가격변동이 심한 물가를 빼고 조사한 물가예요. 예를 들어 농산물 가격은 폭염·폭우 등 날씨에 따라 크게 오르락내리락하잖아요. 국제유가도 기름 뽑는 나라의 결정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변화가 크고요. 이런 것들은 빼고, 물가가 잡히고 있는지 잘 파악하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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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Unsplash/Viki Moha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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