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부터 ‘황교안 사퇴’까지 대선 D-0 총정리 📫

‘리박스쿨’부터 ‘황교안 사퇴’까지 대선 D-0 총정리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리박스쿨’부터 ‘황교안 사퇴’까지 대선 D-0 총정리 📫

뉴닉
뉴닉
@newneek
읽음 18,454

뉴니커, 제 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도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잖아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 유세가 치열해지자 “네거티브 난타전이 극에 달하고 있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까지 주요 대선 후보들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마지막 선거 유세에 나섰어요

마지막 선거 유세는 어떤 상황이야?

  • 이재명 후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초심을 강조하며 정치 생활을 시작한 경기 성남 등 수도권 지역을 방문해요. 마지막 유세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대선마다 격전지로 꼽힌 수도권과 비상계엄 사태 당시 시민들이 모인 여의도에서 ‘계엄 극복’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겼어요.

  • 김문수 후보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유세를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져요. 전국을 아우른 뒤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에서 “젊은 세대의 먹고사는 문제까지 살피겠다”라는 뜻이 담겼어요.

  • 이준석 후보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시흥에 위치한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식사를 한 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쳐요. 청년과 보수 성향 유권자의 표를 마지막까지 모으기 위한 행보로 보여요.

  • 권영국 후보 🟡: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수도권 유세 일정을 소화한 뒤 종로 보신각을 끝으로 유세를 마무리해요.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벌어진 혜화역, 청년 노동자가 사망한 구의역, 여성 혐오 살인사건이 발생한 강남역 등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 이슈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한편 후보 간 네거티브 비방도 계속됐는데요. 선거 막판까지 혐오와 차별 발언, 정치적 논란이 터져 나오며 “각종 논란이 막판 표심에 변수가 될 수 있어!” 하는 분석이 나왔어요.

선거 막판 논란, 뭐가 있더라? 

  • 갑자기 나타난 리박스쿨 의혹✏️: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따서 만든 보수 성향의 교육 단체에요. (1) ‘리박스쿨’이 댓글팀을 따로 운영하며 김문수 후보를 지원했다는 논란과 (2) 단체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부 당시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강사로 취업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건데요. 이재명 후보 측은 이를 ‘리박스쿨 게이트’라고 부르며 비판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어요.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관련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경찰 또한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요.

  • 포상금 vs. 출산 지원금 논란도 💸: 이재명 후보가 범죄나 부정부패 제보와 관련 포상금 지급 제도를 언급하자 국민의힘은 “공포정치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서로를 의심하는 감시 사회로 만들려는 거야?” 한편 김문수 후보는 유세 도중 출산 장려 수당 공약에 대해 말하다가 “아이를 낳는 엄마들에게 1억 원씩 줄 예정이지만 주식에 넣거나 하면 안 되니 조금씩 나눠줄 것”이라는 발언을 내놔 논란이 됐고요. 이에 민주당은 “입만 열면 여성 비하”라고 꼬집었어요.

이밖에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에 이어 김문수 후보 아내 설난영 씨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 이재명 후보의 장남을 둘러싼 의혹, 이준석 후보의 폭력적 발언, 김문수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 등 셀 수 없이 많은 논란이 뉴스를 점령해 버렸어요. 2일까지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계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적이 있는지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고요. 김문수 후보는 제주에서의 마지막 유세에서 “제주4·3은 폭동”이라 말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어요.

마지막까지 싸우느라 정신없네..

이번 대선은 각 후보가 상대측 후보를 고발한 건수만 최소 19건에 달할 정도로 네거티브 공방이 거셌는데요. 적대적인 구도로 서로를 비판하며 알맹이 없는 진흙탕 싸움만 이어진 것. 자세히 살펴보면:

  • ‘내란’ 300번 넘게 말한 이재명: 이재명 후보는 선거 유세 기간 ‘내란’을 384회, ‘계엄’을 166회 언급하며 이전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리며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것.

  • 이재명 맹공격한 김문수: 김문수 후보는 ‘방탄’과 ‘독재’를 각각 521회, 223회 언급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반복적으로 비판했어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겨냥해 ‘반이재명’ 메시지를 내놓은 것.

  • 본인보다 이재명 더 언급한 이준석: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펼치며 본인의 이름(169회)보다 이재명 후보의 이름(241회)을 자주 외친 것으로 분석됐어요. 또한 유세마다 ‘미래’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젊은 이미지를 내세웠다고.

  • 마이웨이 고집한 권영국: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차별’을 130회, 36회 언급하며 자신의 공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

이밖에 선거 직전까지 후보 사퇴와 지지 선언 등이 쏟아지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황교안 무소속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또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어요. 이에 국민의힘은 “우리는 윤 전 대통령이랑 연 끊었어!” 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고. ‘국민의힘 = 내란세력’이라는 프레임을 벗기 위한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한편 선거 기간 핫이슈였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도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여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후보를 향해 마지막까지 “결단을 내려달라”며 단일화 의사를 물었지만, 결국 “단일화를 성사하지 못해 송구하다”라는 발언이 유세 현장에서 나온 것.

이제 본투표만 남았네

맞아요. 지난달 29~30일 사전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인 34.74%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도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금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길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각 정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의 후보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어요

6월 3일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돼요. 전국의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 조사는 오후 8시 10분 발표될 예정이에요. 투표하러 가기 전, 더 궁금한 것이 남았다면 뉴닉이 준비한 ‘2025 다시 만난 대선’을 참고해 봐요!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민주노동당

이 아티클 얼마나 유익했나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