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특수부대 ‘폭풍군단’ 병력 1500명을 파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어요: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특수부대를 러시아로 보내는 장면을 포착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이 북한군 파병을 보도한 적은 있지만 국정원이 공식 확인한 건데요. 폭풍군단은 후방을 교란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최정예 특수작전부대로, 북한이 대규모 지상군을 외국에 파병하는 건 처음이에요. 국정원은 북한이 앞으로 약 1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러시아에 보낼 계획이라고 했어요.

한반도는 물론 세계 안보에 큰 파장이 일어날 거란 예상이 나와요. 북한의 이번 파병은 지난 6월 푸틴과 김정은이 만나 “한쪽이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으면 다른 한쪽이 군사적으로 도와주자!” 하고 약속한 북러조약에 따른 건데요. 북한의 파병으로 러시아가 남북 문제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고, 그동안 북한이 애써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에 러시아가 기술 도움을 줄 가능성도 커졌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안보회의를 열어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러시아와의 관계를 생각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보다는 방공무기 지원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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